최종편집 2023-11-20 10:15 (월)
영한 섬? 부산 영도 핫플
상태바
영한 섬? 부산 영도 핫플
  • 여하연 기자
  • 승인 2019.09.18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즈음 부산에서 가장 떠오르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영도다.
전망 좋고, 맛도 좋은 영도의 공간 4

태종대와 가까워 워낙 관광지로 많이 찾았지만 최근 영도에는 과거 공장과 목욕탕 등을 개조한 멋진 공간이 많이 생기면서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일명 YOUNG  ISLAND 라고 불리는 영도의 핫플레이스를 모았다.

채광이 좋아 인증샷 찍기 좋다
채광이 좋아 인증샷 찍기 좋다
예쁜 컬러 종이 컵에 담겨져나오는 음료들
예쁜 컬러 종이 컵에 담겨져나오는 음료들

신기산업 

거대한 컨테이너가 겹겹이 쌓아진 건물, 1987년 방울 공장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전세계로 문구 디자인, 사무용품을 제조, 유통하는 신기산업의 사옥을 카페로 개조했다. 

입구에는 미피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 존이 자리한다. 신기산업은 미피 캐릭터의 정식 수입 유통사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사진 찍고 놀기에 안성맞춤. 2, 3, 4층은 카페로 되어있다. 2층은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에 창문이 크고 넓다. 영도 앞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에 채광이 좋아 한 낮에는 햇빛을 쬐며 휴식하기에 좋다. 천정을 비롯해 구석 구석 식물이 많아 싱그럽다. 3층은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과 좌석이 많아서 모임을 하기에 좋다. 4층의 루프톱은 안전상의 이유로 노키즈 존이라 13세 이하는 출입 금지다. 루프톱에 올라가면 부산항대교와 항구를 내려다볼 수 있다. 해질 무렵에 오렌지빛으로 물든 바다를 감상하려면 루프 톱으로 올라갈 것. 1층의 신기잡화점에서는 그릇, 가방, 옷 등 다양한 잡화를 판매한다. 

LOCATION 부산광역시 영도구 와치로 51번길 2 

TEL 070-8230-1116

신기숲 내부. 큰 창으로 보이는 전망이 훌륭하다.
창이 하나의 액자 같다. 

신기숲 

신기산업에서 5분 정도 언덕길을 올라가면 신기 숲이 나온다. 노 키드, 노 와이파이, 노 팻, 문을 열고 들어오면 큰 창 밖으로 초록색 숲과 나무가 한 가득 보인다. 창이 하나의 거대한 액자 역할을 한다. 숲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듯 고요한 카페에서는 조용히 창 밖을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신기산업이 젊음의 공간이라면 신기숲은 사색의 공간. 음료 뿐 아니라 휘낭시에, 머핀, 크로와상 등의 베이커리를 판매한다. 

LOCATION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산39-14 

TEL 051-414-7774

손목서가 1층 
주인장의 셀렉이 돋보인다 
손목서가의 명당자리 

손목서가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산토리니 해변 같은 좁은 비탈길을 걸으면 ‘손목서가’라는 작은 독립 서점 겸 카페가 나온다. 카페 테라스에는 영도 앞 바다가 시야에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2개 층을 합쳐 15평 남짓한 작은 서점에는 언제나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시사만화가 손문상과 유진목 시인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1층 서가의 좁은 책꽂이에는 주인의 취향이 담긴 다양한 책들이 꽂혀있다. 바 테이블이 있는 1층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에 다다르면 이 서점이 인기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책을 읽다 보면 시상이 막 떠오를 것만 같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 커피와 차 말고 특이하게 글뤼바인을 판다. 뜨거운 글뤼바인 뿐 아니라 차가운 글뤼바인도 맛볼 수 있다. 북토크와 낭독회 등 문화 행사도 자주 열리니 스케쥴을 체크해보고 방문해보자.

LOCATION 부산광역시 영도구 흰여울길 307 

TEL 051-8634-0103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내부 
카페 드 220 볼트의 시그니처 음료와 베이커리 
영도 앞바다가 보이는 루프트톱 

카페 드 220볼트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한 카페 드 220볼트는 1980년대 목욕탕 건물을 개조해서 만들어졌다. 단순한 직사각형 구조의 낡은 건물, 높이 솟은 목욕탕 굴뚝,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던 목욕탕은 220VOLT를 만난 순간, 유럽풍의 인터스트리얼함과 엔틱함을 간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4층 건물에, 루프트톱까지 각 층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로 되어있으니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자. 바리스페셜티 커피 카페인 이 곳은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메인 커피인 볼트커피는 과테말라 El Injerto, 브라질 Astrid, 콜롬비아 Supremo Huila 후 블렌딩된 커피로 부드러운 바디감과 중후한 풍미, 다크초콜릿의 단맛이 잘 어우러져 긴 여운을 주는 커피다.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인 흑당 커피는 핸드메이드 흑당 소스를 넣어 달콤함을 더한 200볼트만의 여름철 시그니처 음료다. 우도땅콩라떼는 청정지역 제주도 우도에서 자란 땅콩을 공수하여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음료다. 기존의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를 하나의 메뉴로 결합시킨 밀크 커피나 직접 생레몬을 스퀴즈에 짜내어 만든 매직 레몬에이드도 인기 메뉴.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하다. 기존의 케이크티라미슈가 아닌 크림티라미슈와 초코 스콘, 오징어먹물식빵, 피칸 호두타르트 등 선택의 폭이 넓어 브런치를 하기에도 좋다. 실내에서 커피를 마시더라도, 루프트 톱에는 꼭 한 번 올라가볼 것. 빈백에 몸을 기대어 영도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전망을 내려다보면 가슴이 뻥 뚫린다.      

LOCATION 부산광역시 영도구 하나길 807 

TEL 051-422-7082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