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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은 앱 하나, 열 가이드북 안 부럽다-해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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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은 앱 하나, 열 가이드북 안 부럽다-해외편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2.18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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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가이드앱, 편의성 높고 방대한 정보 담아
-단순 정보안내→스케줄링, 예약, 추천 등 맞춤형 서비스까지
-프로모션, 이벤트 잘 활용하면 여행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여행 고수가 되고 싶은 당신,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다른 무엇보다 간편하고 똑똑하게 여행을 도와줄 앱이다. 여행 좀 한다는 이들 사이에 족보처럼 돌아다니는 알짜배기 여행 어플리케이션을 알아보자.
다양한 여행 앱으로 짐은 줄이면서 풍부한 정보를 이용하는 스마트한 여행자가 늘고 있다. ⓒPixabay
다양한 여행 앱으로 짐은 줄이면서 풍부한 정보를 이용하는 스마트한 여행자가 늘고 있다. ⓒPixabay

1. 여행의 모든 것을 한 손에 : 트리플(Triple)

여행은 일정을 짜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탕수육에 찍먹, 부먹이 있듯, 여행도 꼼꼼한 계획파와 자유로운 무계획파로 나뉜다. ‘트리플’은 두 유형의 여행자들을 모두 아우르는 앱이다. 해외여행에 특화돼 있으며, 자신의 스케줄과 원하는 장소, 활동 등에 맞춰 맞춤형 사용이 가능하다. 일정을 짜는 것뿐만 아니라, 항공 및 투어 예약도 할 수 있으며 이는 최저가를 보장을 내세우고 있다. 게다가, 세계 어디든 웬만한 가이드북 못지않게 방대하고 실시간 빠른 정보도 제공하니, 해외여행에 이 앱 하나면 손은 가볍게 마음은 든든하게 떠날 수 있겠다.

2. 누구나 알뜰한 여행자로 : 세이브트립(Savetrip)

과감하게 떠날 줄 아는 욜로 여행자라도 여행 지출 체크는 필수. 메모장에 일일이 기록하기 귀찮을 때 ‘세이브트립’은 좋은 해결책이다. 평소 가계부를 쓰는 습관이 없더라도 편하게 쓸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오히려 꼼꼼하게 정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여행 일정을 추가해두면 날짜별 기입란이 뜨고, 항공권, 숙박비 등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지출 유형도 선택만 하면 된다. 국가 설정에 따라 원화와 현지 금액도 함께 보여주므로 조금 더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록하면서 여행한 후 깔끔하게 정리된 목록을 보면 일정과 지출 명세가 한눈에 들어오며, 뿌듯함 역시 여행자의 몫이다.

좌측부터 동남아 우버로 통하는 '그랩', 현지 레스토랑 예약 앱 '오픈테이블'
트리플은 여행 일정에, 세이브트립은 여행 가계부에 특화된 앱이다. 또, 동남아 우버로 통하는 '그랩'과 현지 레스토랑 예약을 중계하는 '오픈테이블'이 있다.

3. 동남아에서 택시 잡기 : 그랩(Grab)

유럽 여행에서 우버를 모르면 안 되는 것처럼, 동남아 여행에서는 ‘그랩’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하는 목적지를 선택해 호출하면 주변에서 가장 빠른 차량이 배정된다. 특히 이 앱이 편리한 이유는 위에서 소개한 트리플과 구글맵, 두 앱과 부드럽게 연동되기 때문이다. 트리플과 구글맵에서 검색한 경로, 미리 정해둔 일정에서 거리와 소요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그랩으로 이동하면 예상 결제 금액이 뜨면서 차량도 배정되는 순서다. 구글맵 검색이 지원되는 덕분에 베트남 등 낯선 현지어 지명도 한글로 입력해 찾을 수 있다.

4. 현지 레스토랑도 척척 : 오픈테이블(Opentable)

집 앞에서 식사할 때도 맛집을 찾는 요즘, 하물며 특별한 여행지에서라면 현지 사람들이 앞다투어 찾는 로컬 맛집이 당연히 궁금해진다. 만약 지금껏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여행지에서의 레스토랑 예약을 망설였다면 ‘오픈테이블’을 이용해보자. 앱을 통해 여행 전 원하는 레스토랑을 찬찬히 살펴보고 현지 레스토랑에 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 이는 대기 시간은 물론, 혹시 모를 착오에 대한 불안도 줄여준다. 뉴욕 사라베스, 하와이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처럼 유명 맛집도 당당하게 들어가 이름을 말하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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