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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꽁꽁” 가족 모두 즐거운 얼음낚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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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꽁꽁” 가족 모두 즐거운 얼음낚시 축제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2.19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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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기 지역 얼음낚시 축제 연말연시 개막
-어른∙아이, 온 가족 함께 찾는 겨울철 대표 즐길 거리
-산천어, 빙어, 송어 낚시 외에도 먹거리, 체험 등 풍성

꽁꽁 언 겨울 풍경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다. 연말연시 마침내 포문을 여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낚시 여행을 떠나보자.

보통 긴 시간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낚시는 아이들에게 그리 달가운 놀이가 아니지만, 겨울 만큼은 예외다. 겨울방학을 맞아 몸이 근질근질한 아이와 아빠의 사철 취미가 만나는 지점. 추운 날씨 속에도 반짝이는 빙판 위에서 물고기를 기다리는 모습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거워만 보인다. 국내 곳곳 얼음낚시 축제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리에 개최돼 온 것은 바로 이 진풍경 덕분이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한다. 세계 4대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주목을 받으며 작년 축제에 180만 명이 방문하는 등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는 2020년 1월 4일부터 26일까지 23일간 열린다. 워낙 방문객이 많은 만큼, 얼음낚시는 사전 예매를 받고 있다. 야간 낚시, 루어 낚시도 가능한 것이 이색적이며, 낚시 외 다양한 얼음 및 눈 체험도 열린다.

강원도 평창과 홍천에서도 얼음판 위 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가 열린다. ⓒ축제공식포스터
강원도 평창과 홍천에서도 얼음판 위 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가 열린다. ⓒ축제공식포스터

평창에서는 민물 생선 중 감칠맛이 뛰어나기로 알려진 송어가 주인공이다. '평창 송어축제'는 올해로 13회째, 오는 28일 일찌감치 개막하여 2020년 2월 2일까지 이어진다. 호젓하게 텐트 안에서 즐기는 텐트 낚시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이는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제8회 홍천강 꽁꽁축제'도 열린다. 기간은 1월 3~19일, 총 17일간이다. 송어 얼음 낚시와 더불어 얼음축구, 눈썰매, 얼음썰매 등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실내 낚시터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역시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물맑은양평 빙어축제는 양평 수미마을에서 푸근한 인심과 함께 펼쳐진다. ⓒ축제공식홈페이지
물맑은양평 빙어축제는 양평 수미마을에서 푸근한 인심과 함께 펼쳐진다. ⓒ축제공식홈페이지

수도권 경기 지역에서도 얼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지역은 양평, 강화, 가평, 파주 등이다. 먼저, ‘물맑은양평 빙어축제’는 지난 6일부터 단월면 수미마을에서 막을 올렸다. 편안하고 소박한 느낌의 축제이지만, 다양한 빙어 낚시에 더해 찐빵, 군밤 등 겨울 먹거리와 연날리기, 얼음 썰매 등 놀이까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기간은 내년 2월 16일까지이다.

인천 강화도에서도 14일부터 ‘강화도 빙어, 송어축제’가 개막해 내년 3월 2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이했고, 장소는 봄철 진달래로 유명한 고려산 계곡의 신선저수지이다. 축제장은 매일 오전 7시 개장하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 밖에도 안성에서 12월 28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안성빙어축제'가, 파주에서도 같은 기간 '파주송어축제'가 열린다.

다만 축제 방문 전 알아둘 것은 예년보다 겨울철 기온이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안전한 운영을 위해 얼음 상태에 따른 낚시터 이용이 유동적일 수 있으니, 미리 운영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한다. 자세한 정보는 각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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