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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말고 여기! 덜 알려진 동남아 명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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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말고 여기! 덜 알려진 동남아 명소 3
  • 트래블러뉴스
  • 승인 2019.12.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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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더 많을 것 같은 동남아 3국 인기 목적지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은 명소로 대체해봤다. 다낭 말고 무이네, 코타키나발루 말고 씨밀란, 치앙마이 말고 까오야이다. 환경을 생각하면서 북적임도 피할 수 있는 ‘대안여행지(Second-city)’가 떠오르고 있는 요즘, 동남아의 트렌디한 여행자가 되어 보자.
무이네에서는 동남아 유일의 해안사구를 만날 수 있다. ⓒPixabay
사막과 해변이 공존하는 무이네에는 동남아 유일의 해안사구가 있다. ⓒPixabay

베트남에 사막이? 신기한 땅, 판티엣 무이네

호찌민에서 북동쪽으로 2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즈넉한 어촌 마을 무이네(Mui Ne). 이곳은 동남아 유일의 사막과 수천 년 풍화작용으로 석회수가 흘러내려 형성된 요정의 샘 등 신기한 볼거리가 많다. 무이네의 모래언덕은 건조한 중동의 사막과 달리 비로 인해 닳고 쪼개진 돌가루가 바닷가로 흘러가 해안 사구를 이룬 것. 무이네의 해안 사구는 선명한 붉은빛을 띠는 레드샌드와 눈이 시리도록 하얀 화이트샌드 등 다채롭다. 여행자들은 신나게 모래썰매를 지치거나 오프로드용 ATV를 타고 사막을 질주하는 짜릿함을 얻기 위해서 뿐 아니라 동남아 유일의 해안사구를 물들이는 붉은 햇덩이의 대향연(일몰과 일출)을 만끽하기 위해 새벽부터 무이네를 찾는다.

태국 시밀란은 1년 중 단 6개월만 개방되는 청정 아일랜드다. ⓒ태국관광청
태국 시밀란은 1년 중 단 6개월만 개방되는 청정 아일랜드다. ⓒ태국관광청

1년 중 6개월만 허락되는 청정 섬, 태국 씨밀란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거북이가 산란을 위해 찾아오는 해변은 관광객의 출입을 금하며, 매년 11월부터 4월까지만 여행자의 발길을 허락하는 태국 왕실 소유의 섬 시밀란. 태국어로 9를 뜻하는 씨밀란(Similan)은 이름처럼 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청정 아일랜드다.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1982년 태국의 4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9개 섬 중 4번과 8번 섬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등 환경 보존에 철저함을 기하기에 깨끗한 수질, 풍부한 해양생태계를 자랑한다. 쪽빛 바다와 산호모래 백사장의 색채 대비도 아름답지만 바닷속에 드넓게 펼쳐진 수중동굴, 협곡, 산호군락도 절경이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이기도 하다.

태국 최초의 국립공원이 있는 고산지대 까오야이 ⓒ하나투어
태국 최초의 국립공원이 있는 고산지대 까오야이 ⓒ하나투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둘러싸인 고산 마을, 태국 까오야이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약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까오야이(Khao Yai)는 고산지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기후가 쾌청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개발해 힐링을 원하는 태국 사람들이 주말이나 휴가철에 이곳을 즐겨 찾는다. 대표 명소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까오야이 국립공원. 태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800종이 넘는 동물군의 서식지답게 울창한 숲, 맑은 강, 수려한 계곡이 어우러져 있다. 두 번째 명소는 초대형 레저 낙농 농장 촉차이 팜. 태국 최대의 레저형 낙농 농장으로 1957년 태국 전통 카우보이 겸 축산업자인 촉차이 불락쿨(Cholchai Bulakul)이 황량한 고지대 땅을 구입해 시작했는데, 현재 그 면적이 약 8,000에이커(약 32.4km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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