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11-20 10:15 (월)
칙칙폭폭 겨울도 즐거운 경북 '분천 산타마을' 21일 개막!
상태바
칙칙폭폭 겨울도 즐거운 경북 '분천 산타마을' 21일 개막!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2.24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북도 운영, 봉화 분천역에서 내년 2. 16까지 58일간
-조용한 시골마을에 찾아온 겨울 산타의 마법
-남녀노소 즐거운 체험, 행사, 콘텐츠 어우러진 겨울 축제
경북 봉화 산타마을 개장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지역주민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 봉화 산타마을 개장식이 열린 21일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도 돌아온 경상북도의 관광 역작 ‘한겨울 산타마을’이 지난 21일 팡파르를 울렸다. 봉화군 분천역에 열린 2019-2020 산타마을 개장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엄태항 봉화군수, 이응대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영업처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군의원과 관련 단체장, 지역주민, 외부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함께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산타마을은 내년 2월 16일까지 총 58일간 겨울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루에 완행열차 1대만이 정차하던 조용한 산골마을에 열린 ‘산타마을’은 2016년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며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겨울철 대표 여행지로 떠올랐다. 이 뿐만 아니라, 도와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가 협력하고 무엇보다 지역주민이 함께 운영에 참여해 로컬 관광의 발전 본보기로서도 의미가 깊은 축제로 인식되고 있다.

기자간담회에 (왼쪽부터)이응대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영업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엄태항 봉화군수등 이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 (왼쪽부터)이응대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영업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엄태항 봉화군수등 이 참석했다.

경상북도는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이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도지사, 군수 등 내빈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행사에 참석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었으며, 전 리듬체조선수 신수지 씨가 참여하는 ‘낙동강세평하늘길걷기’ 트레킹 대회도 열렸다. 전국의 트레킹 마니아들은 분천 산타마을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했으며, 이 대회는 2019년 걷기여행 축제에 선정(한국관광공사 선정)된 바 있어, 산타마을 또 하나의 알찬 즐길 거리가 됐다.

이 밖에도 분천역 일대는 관광객 누구나 포토존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풍경으로 변신했으며, 산타마을 운영 기간 감자, 고구마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 체험을 비롯해 관광객이 직접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 산타열차, 산타레일바이크가 진행된다. 또한, 산타외줄타기, 마칭퍼레이드, 산타 키다리아저씨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 체험 행사로 알파카 먹이주기, 산타딸기 핑거푸드 만들기, 산타썰매, 전통민속놀이 등이 마련됐다. 산타마을 개최를 기념해 열린 유씨씨(UCC) 및 포토에세이 공모전에서 선정된 분천 산타마을만의 우수한 작품 역시 산타마을에서 볼 수 있도록 산타사진관에 전시한다. 

21일 팡파르를 올린 2019-2020 봉화 한겨울 산타마을은 2월 16일까지 총58일간 운영된다. ⓒ경북도
21일 팡파르를 올린 2019-2020 봉화 한겨울 산타마을은 2월 16일까지 총58일간 운영된다. ⓒ경북도

한겨울 산타마을은 매년 겨울철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하루 방문객만 1,700명에 이른다. 산타마을 운영기간 중에는 상시로 백두대간탐방열차 브이-트레인(V-train)을 통해 더욱 특별한 겨울 기차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분천역을 출발해 철암역까지 간이역을 오가며 고즈넉하면서도 아늑한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이다. 

엄태항 군수는 “산타마을 개최 이후 봉화군에는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났다”며, "조용했던 산골마을이 이제는 각광받는 관광 명소가 됐다. 앞으로 분천역 산타마을이 경북 전체 관광을 활성화하는 명소로 거듭나고 더욱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