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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외국인 관광객 찾은 대한민국,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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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외국인 관광객 찾은 대한민국, 비결은?
  • 황은비 기자
  • 승인 2020.01.02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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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한령, 일본과 마찰 상황에도 역대 최다 외래 관광객 유치
-외래객 시장별 고른 증가세와 시장 다변화 성과
-2020년 외래객 유치목표 2천만 명 달성을 위해 노력
2019년 대한민국 외래관광객은 역대 최다, 관광경쟁력도 세계 16위를 기록했다. ⓒPixabay
2019년 대한민국 외래관광객은 역대 최다, 관광경쟁력도 세계 16위를 기록했다. ⓒPixabay

2019년 대한민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역대 최다 기록인 1,7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낸 비결과 관광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 외래 관광객 증가율은 올해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하는 관광경쟁력 평가도 2017년 19위에서 올해 16위로 세 단계 상승했다. 이는 중국의 한한령,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등 관광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변국과의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것이라 더욱 큰 성과로 받아들여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금년 외래객 회복을 위해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 및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방한 제1시장인 중국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한-중 문화관광장관회의’를 두 차례 열어 양국 간 관광협력을 강화한 것이다.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자간소화 제도를 시행하고 이를 활용한 방한관광 마케팅을 실시해 중국 젊은층 유치를 확대하는 데도 노력했다. 또한 중국 중산층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소득 상위 지역을 대상으로 복수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했다. 이와 같은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 노력에 힘입어 지난 11월까지 확정된 통계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은 551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1% 증가했다.

또한 방한 외래객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및 중동 시장을 대상으로도 단체 전자비자 도입 등 출입국 편의 증진, 한류스타 윤아 등을 내세운 방한관광 홍보 마케팅을 확대했다. 더불어, 무슬림 수용태세(기도실, 할랄 식당 등) 정비, 아세안 국가 대상 환대주간 등을 운영한 결과, 아시아 및 중동 시장도 29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방한시장은 다변화 측면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Pixabay
올해 방한시장은 다변화 측면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Pixabay

특히, 2019년 시장별 외래객 비율을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중국 의존도는 감소했고, 동시에 중국을 제외한 모든 권역은 증가해 방한 시장의 다변화를 보였다. 이는 정부와 관광업계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서 의미가 크다.

한편, 미국 관광객은 연말까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미국은 방한 관광객 100만 명 이상 국가에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4번째로 합류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미국이 원거리 시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공사 김만진 국제관광실장은 “방한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주요 시장 모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 아세안 환대주간 특별캠페인 등 방한시장 다변화를 지속하고, 도쿄올림픽을 활용한 스포츠 코리아 마케팅 사업의 추진, 지역공항과 연계한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2020년 외래객 2천만 명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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