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답답한 속, 뻥 뚫리고파! 전망대파
하늘과 맞닿은 종로 시내 전망대에서 탁 트인 도심 전경을 내려다보며 마음을 헹구고픈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다. 북악산이 손에 잡힐 듯 아른거리고 고색창연한 고궁도 발아래 고스란히 펼쳐진다.
-서소문 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 : 광화문 광장과 고궁이 보자기를 끄른 듯 발아래 깔린다.
-세운상가 9층, 세운옥상 : 서울 도심,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남산타워가 두루 눈에 잡힌다.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13층, 전망대 카페 : 조선시대 왕의 거처, 덕수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2.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하고파! 힐링스폿파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산책을 즐기거나 마음 깊은 곳의 고민을 기도로 풀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종묘, 조계사, 정독도서관을 추천한다.
-절제된 그곳, 종묘 :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조선시대 사당으로 정전, 월대 등 장엄하면서도 절제된 건축미학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도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종묘에 간다고 밝혔다(트래블러뉴스 '발행인이 만난 사람 7 승효상편' 중에서).
-편안한 그곳, 조계사 : 한국 불교의 중심지로 대웅전에서 기도를 하거나 경내를 한 바퀴 돌며 산책하기에 좋다. 점심시간엔 커피와 구운 가래떡 등 간식거리도 판매한다.
-다정한 그곳, 정독도서관 :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도 좋고 '소담정'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점심 메뉴를 즐긴 후 야외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3. 알찬 쇼핑도 하고 시간도 때우고! 일석이조파
밥 먹고 산책하는 것보다 유의미한 아이템을 고르며 눈 호강도 하고 시간도 알차게 보내는 게 훨씬 체질에 맞는 직장인들을 위해 골랐다.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 : 기부받은 신발, 의류 등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데다 우리 식재료로 만든 식료품, 인테리어 소품도 즐비하다.
-알라딘 중고 서점 : 2011년 종로에 오픈한 알라딘 중고서점 오프라인 1호점이다. 가방, 텀블러, 장식품 등 다양한 굿즈도 진열돼 있다.
-광화문 컬처 뱅크 : KEB 하나은행 컬처뱅크 2호점인 광화문역지점엔 은행 창구 오른쪽에 도서 진열대가 있다. 대기시간을 이용해 책 구경도 하고, 맘에 드는 책은 구입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