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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결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여행지는 어디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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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결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여행지는 어디였나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2.31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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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근거리 여행지 인기 여전
-중국 여행지 약진 두드러지고, 일본은 하락세
-국내 인기 여행지에는 강릉·속초·여수 등 올라
2019년 한국인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얻은 여행지 1위에는 제주도가 올랐다. ⓒPixabay
2019년 한국인의 가장 높은 관심을 얻은 여행지 순위에는 다소 변화가 있었다. ⓒPixabay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한 해를 돌아봐야 할 때, 관광 업계에서도 올해의 여행 동향을 살펴보는 자료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매년 연말 시상식이 큰 관심을 얻듯, 여행지도 한 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곳에 이목이 쏠린다. 2019년 한국인이 사랑한 여행지를 살펴보며, 다가오는 새해에 떠날 희망 여행지도 계획해보자. 해당 결과는 여행 검색엔진 카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여행 검색으로 어디를 가장 많이 클릭했을까?
2019년 한국인들이 여행 검색을 통해 클릭한 여행지는 어디일까? 상위 10위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곳은 바로 제주도였다. 세계 곳곳의 여행지가 주목을 받는 중에도 제주의 인기는 국내외 통틀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으로는 일본 오사카가 2위에 올랐다. 기존에 가장 많은 이들이 찾던 일본 여행지 중 하나인 오사카는 1~4월에 1위였으나, 7월 이후 순위가 급하락해 6위권 외로 벗어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하락세에도, 일본 도쿄가 4위, 후쿠오카가 7위로 여전히 순위권 내에는 포진했다. 이 밖에 베트남 다낭이 3위 태국 방콕이 5위 등 대만 타이베이, 괌, 세부, 홍콩과 같이 가까운 여행지가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2019년 인기 급상승한 여행지는 여기!
카약 데이터에서 분석된 클릭 수 증가율이 큰 여행지를 알아봤다. 1위는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였는데, 이어서 2위가 연길(연변), 항저우(5위), 톈진(6위), 선양(7위), 하얼빈(9위), 칭다오(10위)로 전체 순위에서 중국 여행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 대부분이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3월 열린 한·중국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운수권이 배분된 요인도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저가 항공의 중국 노선에 다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도 8위에 올라 수요 증가를 보였다.

2019년 한국인이 사랑한 여행지는 근거리에 즐길 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 주를 이뤘다.ⓒKAYAK
2019년 한국인이 사랑한 여행지는 근거리에 즐길 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 주를 이뤘다.ⓒKAYAK

북적이는 성수기, 어디로 많이 떠났나
누구나 여행을 떠나는 성수기에 많이 찾은 여행지도 주목 해볼 만 하다. 지난 설 연휴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1위는 오사카였다. 이어 제주도가 2위, 도쿄가 3위, 후쿠오카와 방콕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6~8월 사이 여름 휴가지로는 제주도가 1위, 다낭이 2위에 올랐고 오사카, 도쿄, 방콕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 인기 여행지로는 다낭이 1위를 기록했고 제주도, 방콕, 도쿄, 타이베이가 순위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에 큰 변동은 없었으나 일본 여행지의 근소한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또한, 2018년에 비해 비교적 연휴 기간이 짧았던 탓에 인접 국가로의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을 찾아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 주목해볼 인기&떠오르는 여행지는?
그렇다면 국내 인기 여행지는 어디일까. 호텔 및 숙박시설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인기 여행지로는 서울, 부산, 제주도가 순서대로 1~3위에 올랐다. 그 이후 순위권에는 강릉, 인천, 속초, 여수 등 바닷가에 인접한 도시가 주를 이뤘다.

클릭수를 토대로 파악한 인기 급상승 여행지는 여수, 강릉, 전주, 양양, 대전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여행지 중심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강릉, 여수, 속초 세 곳은 인기 여행지와 떠오르는 여행지에 모두 포함돼 내년에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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