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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어프랑스 태평양 수석 부사장 앙투안 퓌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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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어프랑스 태평양 수석 부사장 앙투안 퓌시오
  • 트래블러뉴스
  • 승인 2019.09.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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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태평양 수석 부사장 앙투안 퓌시오
에어프랑스 태평양 수석 부사장 앙투안 퓌시오 ⓒ김수현

에어프랑스의 인천-파리 노선이 5월 9일부터 10월 26일까지 3회 추가 운항을 시행했다. 에어프랑스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인 앙투안 퓌시오를 만나 증편 운항과 함께 에어프랑스의 특별한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에어프랑스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된 후 약 3년여 기간이 지났다. 그간의 가장 큰 성과가 궁금하다.

A 한국에서 에어프랑스는 대한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고 좌석을 공유하며 공동 운항 중이다. 이유는 한국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공동 운항으로 인해 고객의 선택 폭이 넓어졌고, 우리는 이것을 성공적인 성과라 판단하고 있다.

 

Q 2019년 5월 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파리 노선을 증편했다. 이는 탑승률과 수요 변화에 따른 결정인지.

A 지난 2년간 승객 수가 증가했으며, 에어프랑스의 한국 노선은 90퍼센트, KLM은 93퍼센트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우리의 임무 중 하나는 수요가 증가할 때 증편하는 것이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우선적으로 인천-파리 노선을 주 3회 증편해 운항하고, 이 결과로 다음 증편을 고려할 예정이다. 현재 여름 시즌 한정으로 추가 노선을 선보이지만, 최종 목표는 하루 2편을 운항하는 것이다. 주 3회 증편은 작년 여름에 처음 운영했었는데, 탑승률이 높아 올해도 증편 운항을 실시하게 됐다. 한국 여행객이 유럽을 목적지로 선호하는 것 또한 기회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Q 다른 유럽 항공사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을 텐데, 에어프랑스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에어프랑스는 KLM과 함께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을 허브로 삼고 다양한 목적지로 운항하는 스케줄을 제공한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노선의 60~65퍼센트는 한국인 승객이다. 때문에 에어프랑스에서는 프랑스식과 한국식 문화의 조화를 통해 한국 고객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우리가 접목한 프랑스 문화는 프랑스 와인과 <미쉐린 가이드> 스타 셰프들이 만드는 최고의 기내식이다. 현재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에는 3가지 옵션이 있는데, 6월부터 채식주의자를 위한 기내식을 추가한다. 한국 승객을 고려한 부분으로는 한국어 통역 승무원 배치, 한식 기내식, 샤를 드골 공항에 한국인 배치 직원 등이 있다.

 

Q 이외에도 한국 승객을 위한 현지화 사례가 있을까?

A 한국은 디지털과 모바일이 발달한 나라다. 이에 에어프랑스와 KLM은 카카오톡 앱을 통한 한국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어프랑스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한국어로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짐이나 항공권 변경 등의 문의 사항을 1시간 안에 답변하며 앱을 이용해 게이트나 탑승 시간에 대한 변경 정보를 제공한다.

 

Q 최근 항공사들이 내세우는 부가 서비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요즘 항공사들은 항공권 판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에서는 기내식, 수하물 추가, 기내 와이파이, 좌석 선택 등을 부가 서비스에 포함시킨다. 하지만 우리는 에어프랑스가 저비용 항공사와 동일시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사전에 기내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예약받는 부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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