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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평행 현실’ 기술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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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평행 현실’ 기술 최초 공개
  • 심우리 기자
  • 승인 2020.01.28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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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디트로이트 발 고객 대상으로 ‘평행 현실(Parallel Reality)’ 서비스 최초 공개 예정
- 델타항공 에드 바스티안 CEO “혁신 기술로 고객에게 공항 이용 편의 증대, 여행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색다른 즐거움 선사할 것”
델타항공 에드 바스티안 CEO. ⓒ델타항공
델타항공 에드 바스티안 CEO. ⓒ델타항공

델타항공(Delta Air Lines)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0에서 ‘평행 현실(Parallel Reality)’ 기술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이 첨단 기술 스타트업 ‘미스어플라이드 사이언스(Misapplied Sciences)’와 손잡고 최초로 선보이는 ‘평행 현실(Parallel Reality)’ 기술은 단일 안내판에서 다수의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이다. 델타항공은 연내에 본 서비스를 구현하며 개별 고객 맞춤형 미래 공항 이용 환경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이번 서비스는 신규 개발된 사전동의(opt-in) 기술을 이용해 하나의 디지털 전광판에서 다수의 고객이 각자의 여행 정보를 원하는 언어로 동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규 기술을 이용해 탑승 게이트 위치 확인, 가까운 델타 스카이 클럽 라운지 찾기 등 길찾기 서비스 및 맞춤형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길 웨스트(Gil West) 델타항공 최고운영책임자는 “평행 현실 기술은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혁신적이다. 앞으로 델타 고객은 현지 언어를 구사하지 못해도 혼잡한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행 현실 기술은 고객의 여행 스트레스를 줄이고 시간을 절약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델타 직원만의 따뜻하고 배려 깊은 서비스와 결합되어 무한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진행되며 약 100명의 델타 고객들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대형 디지털 전광판에서 각자의 여행정보를 동시에 확인하게 된다. 시범 서비스에 참여한 고객 및 직원의 피드백은 추후 서비스 개발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델타항공은 추후 평행 현실 기술과 플라이 델타(Fly Delta) 앱의 컨시어지 서비스 및 운항고객센터(OCC)의 신규 AI 머신러닝 플랫폼을 통합하는 등 무궁한 기술 활용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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