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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임시개통 '여수~고흥' 남해안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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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임시개통 '여수~고흥' 남해안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열린다
  • 황은비 기자
  • 승인 2020.01.22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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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개통 앞두고 1월 23~28일 6일간 임시개통
-여수 화양~고흥 승용차로 30분으로 단축
-여수에서 고흥까지 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해상 드라이브
설 연휴 임시개통되는 해상교량 중 하나인 여수 둔병대교 ⓒ여수시
설 연휴 임시개통되는 해상교량 중 하나인 여수 둔병대교 ⓒ여수시

이번 설, 여수에서 고흥으로 향하는 해상교량이 임시 개통된다. 여수 화양면에서 고흥 영남면까지의 구간으로 기간은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기간인 6일 동안이다.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결정이다.

이 구간 해상교량을 이용하면 예전에는 소요시간이 81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나 단축된다. 총 5개의 다리를 이어 원래 84km였던 구간이, 30km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화양~적금 간 도로 건설공사로 연결된 구간이다.

여수시는 지난 2011년부터 시 관내 4개 섬, 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를 잇는 해당 사업을 진행해왔다. 기존 구간에서 총17km를 연장한 공사로 총 3,908억이 투입됐으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아 온 큰 사업이다.

여수시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5개의 해상교량이 설 연휴 임시개통된다. ⓒ여수시
여수시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5개의 해상교량이 설 연휴 임시개통된다. ⓒ여수시

해상교량을 차로 달리면 남해안의 바다, 연안, 섬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사방으로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가로지르며 국내를 대표하는 해상 드라이브 코스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는 여수 돌산에서 고흥 영남면까지 총 11개의 다리를 연결하는 남해안 해상연계 교통망 확충과도 결을 같이 한다. 지역에서는 이 교통 벨트를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해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업인 만큼 설 명절에 귀성객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음 달 말,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명품 해상교량 완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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