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02-17 13:26 (월)
신종 코로나 장기화…하늘길, 바닷길 모두 막혔다
상태바
신종 코로나 장기화…하늘길, 바닷길 모두 막혔다
  • 황은비 기자
  • 승인 2020.02.13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2월 10일, 크루즈선 국내 입항 금지 조치
-대한항공 비롯해 국내 항공사 줄줄이 노선 운항 중단, 감편 발표
-업계 타격 커, 10일 국토교통부, 지원책 마련 위한 간담회 열어
크루즈 입항이 금지되면서 부산항, 인천항 등에 바닷길이 대폭 좁아졌다. ⓒPixabay
크루즈 입항이 금지되면서 부산항, 인천항 등에 바닷길이 대폭 좁아졌다. ⓒPixabay

지난 10일, 우리 정부는 한시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크루즈선의 입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밀폐된 공간에 많은 승객이 함께 머무는 크루즈선의 경우 신종 코로나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감염 전파 방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2월 중에 부산, 제주에 들어올 예정이던 크루즈선이 입항하지 못하게 됐다. 대신 사람이 내리지 않는 조건에서 연료 조달 및 물품 공급은 허용된다.

항공 운항도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지난 2월 4일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으로부터 국내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제주 무사증(무비자) 입국도 한시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 전반은 기존에 운영하던 노선을 축소 또는 중단한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특히 현재 한국과 중국을 잇는 노선은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대한항공은 운휴에 들어갔던 중국 3개 노선을 아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폐지되는 노선은 인천-우루무치, 인천-구이양, , 청주-항저우 노선이다. 이밖에도 아시아나,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국내 항공사로부터 잇따라 노선 감축 발표가 추가되고 있다.

이처럼 크루즈는 정부 차원의 입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 항공은 일부 열려 있지만, 수요 급감으로 항공사 자체적으로 노선을 줄이는 상태가 되면서 사실상 중국을 중심으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힌 실정이다. 따라서, 항공사를 비롯해 여행 업계 및 경제계 전반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10일,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 참석 하에 8개 항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표(CEO)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업계에 지원책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한편, 중국 내 위험지역에 대한 추가 입국조치의 필요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감염병 확산 방지와 경제 타격 모두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