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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찾은 뜻밖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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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찾은 뜻밖의 매력
  • 트래블러뉴스
  • 승인 2019.09.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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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하면 떠오르는 나라, 이스라엘을 순수한 여행자의 마음으로 찾았다. 모던한 문화, 고도에서 찾은 의외의 생기,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동시에 있었다.
이스라엘에서 찾은 뜻밖의 매력 ⓒ 강신환
이스라엘에서 찾은 뜻밖의 매력 ⓒ 강신환

텔아비브의 현대미술관, 드넓은 사막과 홍해, 예루살렘에서 만난 EDM. 절로 신이 나고 설레던 이스라엘의 풍경이다. 이 나라를 여행하는 내내 시간이 느리게 가기를 바랐다.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여행자에게 최우선 순위로 꼽히는 나라는 아니다. 종교가 없다면 성지순례는 멀게만 느껴질 테고, 언론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은 언제나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유독 견고한 선입견이 자리한 나라. 하지만 실제로 00해본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 그 걱정을 말끔히 떨칠 수 있었다.

2000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 민족이 돌아와 세운 이스라엘의 첫 수도. 텔아비브는 각국의 문화를 편견 없이 수용했다. 이런 포용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식문화다. 중동과 터키, 지중해의 음식을 흔히 맛볼 수 있다. 해외 대사관과 주요 기업이 모여 있어서 지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선입견을 깨는 데에 텔아비브보다 더 지대한 영향을 준 도시가 예루살렘이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세 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정신적 중심지다. 구렛나룻을 기르고 검은 양복을 입은 정통파 유대인들도 실제로 많지만, 구시가지 앞 시온 광장에는 키파도 쓰지 않은 채 자유로운 복장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율법대로 살면서도 밤이면 클럽과 바를 오가며 나이트라이프를 즐긴다. 낯선 이방인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오랜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가장 최신의 문명을 개척하는 나라. ‘성서 속 성스러운 도시’ 정도로 이스라엘을 생각했다면 여행 하는 내내 뜻밖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 사막과 홍해, 사해 등 대자연의 낯선 풍경과 더불어서 말이다. 편견을 넘어서는 즐거움을 찾는 곳, 이스라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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