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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잡아라…네이버·카카오·엔씨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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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잡아라…네이버·카카오·엔씨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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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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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양질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IT 업계를 중심으로 'IP 전쟁'이 거센 가운데, 국내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인수를 놓고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의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2002년 인터넷 커뮤니티로 출발한 문피아는 무협소설 콘텐츠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웹소설 플랫폼이다.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문피아' 인수전 참전설 솔솔

15일 투자은행(IB) 및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문피아 인수를 위해 국내 한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린 상태다. 이들은 문피아를 지배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문피아투자목적회사)의 지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문피아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문피아 인수전에는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현재 문피아의 3대 주주(지분율 6%)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어 강력한 인수 후보군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콘텐츠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고 게임 외 엔터테인먼트 부문 등 콘텐츠 사업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문피아 인수 추진 소식을 두고 네이버는 이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반면 엔씨소프트 측은 "현재 권리 행사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IT 업계 간 치열해지는 IP 주도권 경쟁

게임, 포털 등 IT 업계가 IP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IP가 가진 무궁무진한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 때문이다.

소설, 웹툰 등 1차 저작물(IP)은 영상, 게임, 공연 등 다양한 2차 저작물을 만드는 뼈대가 된다. 실제 최근 몇 년 새 '이태원 클라쓰', '킹덤', '스위트홈', '여신강림' 등 웹툰이 영상 콘텐츠로 흥행하면서 콘텐츠 업계에선 "'웹소설→웹툰→드라마'가 흥행공식"이라고 평가한다.

IP 확보에 가장 열을 올리는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다. 이들은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경쟁하며 치열한 IP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전격 인수했고,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국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도 IP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문피아 인수 희망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전해진다"면서도 "다만 웹 콘텐츠 사업이 약해 네이버와 카카오로 인수가 기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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