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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비·전역자 3천만원·스무살에 1억…與 대선주자 청년공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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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비·전역자 3천만원·스무살에 1억…與 대선주자 청년공약 경쟁
  • 트래블러뉴스
  • 승인 2021.05.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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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왼쪽부터), 이낙연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2020.6.12 © 뉴스1

여권 대선주자들이 청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청년층을 겨냥한 현금성 공약을 각각 제시하며 20대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세계여행비 지원을 내세웠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청년에게 세계여행비로 1000만원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형식적인 학력 등을 갖고 임금차별을 하니까 사람들이 안 가도 될 대학을 다 가느라 국가역량도 손실이 있고, 재정적인 부담도 커지고 어찌 보면 개인으로서 인생을 낭비한다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4년 동안 기술을 쌓고 노력한 결과가 4년 동안 대학 다닌 사람의 보상과 별반 다를 게 없거나 나을 수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우회로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4년 동안 대학을 다닌 것과 같은 기간에 세계일주를 다닌 것하고, 어떤 것이 더 인생과 역량계발에 도움이 되겠나. 각자 원하는 것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대학 진학을 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해주면 어떨까”라고 세계여행비 지원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모병제 확대를 주장하며 군 전역자에게 사회 출발자금 3000만원을 지원하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군가산점제는 위헌이라고 판정이 났기 때문에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을 3000만원 정도, 가능하면 장만해서 드렸으면 한다"며 "군대에 안 간 친구들이 그 시기에 저축할 수 있는 돈보다 비슷하거나 좀 더 많이 드려서 제대 후에 취업할 때까지 일단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괜찮아 보인다"고 제안했다.

정 전 총리는 스무살이 되는 사회초년생에게 1억원을 지급하겠다는 '미래씨앗통장' 정책을 내놨다.

정 전 총리는 "모든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당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청년층을 상대로 한 현금성 복지공약을 쏟아내는 것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2030 청년층의 민심 악화가 차기 대선 국면에서도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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