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특별한 호텔 세곳을 모아봤다.
1 힐튼 부산
이곳에서라면 해외 어느 고급 휴양지도 부럽지 않다. 프리미엄 아웃렛과 카페가 속속 생겨나며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 기장의 힐튼 호텔 이야기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즐겨야 할 것은 단연 파노라마 오션 뷰를 자랑하는 인피니티 풀이다. 바다와 맞닿은 풀 속에 몸을 담그면 거칠 것 하나 없이 아득한 수평선을 한눈 가득 담을 수 있다.
날씨가 쌀쌀해도 아쉬워할 것 없이 호텔 10층의 맥퀸즈 풀로 걸음을 옮기면 그만이다. 통유리로 된 실내 수영장과 사계절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야외 자쿠지에서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기 때문. 힐튼 부산은 ‘도심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를 콘셉트로 부산의 바다에서 체험하는 요트, 서핑 강습, 경주 여행 등 지역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최근에는 웨딩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하고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럭셔리한 웨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OCATION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TEL 051-509-1111
WEB hiltonbusan.co.kr
2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 창원
창원에 근사한 비즈니스 부티크 호텔이 생겼다는 소식이 반갑다. 부산과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호텔 브랜드로 성장 중인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이다. 부티크 호텔을 표방하는 만큼 외관부터 가구, 소품까지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힘을 실었다. 정문의 높이는 무려 12미터로 뉴욕의 아르데코 양식의 건물처럼 웅장한 위용을 뽐낸다.
로비의 모든 조명은 영국 디자이너 톰 딕슨의 미러 볼과 멜트 시리즈로 구성했고, 프랑스 리네로제의 플룸 소파로 품격을 더했다. 프런트에는 길이만 6미터에 이르는 묵직한 원목 데스크를 놓았다. 최근 베스트루이스해밀턴그룹은 가구와 공간을 디자인하는 리빙 디자인 기업 체리쉬와 본격 MOU를 맺었다. 이곳의 객실이 그 첫 작품으로, 총 1 7가지 타입의 디자인을 도입했다. 원목과 금속, 대리석 등 다양한 소재의 질감이 조화로운 인상을 남긴다.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은 향후 창원에 이어 부산과 서울, 후쿠오카와 교토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LOCATION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 70번길 10
TEL 055-261-2525
WEB www.bestlouishamiltonchangwon.com
3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호텔에 머무르며 휴식을 즐기는 최근의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착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지난 4년간 700억원을 들인 재정비를 마치고 리뉴얼 오픈했다. 해운대 바다를 눈앞에 두고 온종일 호텔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좋을 정도로 알찬 서비스를 갖추고 돌아온 것. 오픈 키친으로 꾸며진 올 데이 다이닝 ‘온 더 플레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은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 넓은 창으로 햇빛이 쏟아지고 파도 소리가 들리는 ‘크리스탈 가든’ 라운지에 앉으면 휴식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바다 바로 위에 떠 있는 듯 절경을 뽐내는 인피니티 풀, 스파 풀까지 즐기다 보면 하루가 짧을 정도다. 천연 화장품과 오일을 이용해 전신을 마사지하는 인도 전통 테라피 스파 브랜드 '순다리'의 트리트먼트로 휴가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상급의 리넨과 침구, 하이테크를 융합한 객실 디자인으로 잠자리도 세심하게 살폈다. 마무리까지 완벽한 ‘호캉스’를 원한다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을 추천한다.
LOCATION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6
TEL 051-742-2121
WEB www.busanparadisehote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