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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어물 위판장, 복합문화공간 B.4291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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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어물 위판장, 복합문화공간 B.4291 새단장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10.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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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 옛 수협 건어물 위판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음식, 문화, 사람이 모이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리본 프로젝트
구_수협 건어물 위판장이었던 건물 ⓒ리본 프로젝트

1958년 부산 자갈치 시장 골목에 설립된 수협 건어물 위판장이 복합문화공간 B.4291로 재탄생했다. 지난 9월 28일, 부산과 서울 등 각지의 F&B 관계자와 브랜드 관계자 및 지역 주민 300여 명이 방문하며 B.4291이 가오픈했다.

ⓒ리본 프로젝트
B.4291로 재단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리본 프로젝트

오는 10월 10일 정식 오픈하는 B.4291의 ‘B’는 ‘부산’에서, ‘4291’은 2층 ‘셀 로스터스’ 천장의 마룻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상량문에 단기로 표기된 건축연도에서 따왔다. 건어물 골목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보존하고 기억하기 위해 위판장 건물의 외형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2층의 천장은 건축 당시의 목재를 그대로 남겨두어 그 역사를 가깝게 찾아볼 수 있다.

ⓒ리본 프로젝트
창밖으로 보이는 부산의 풍경. ⓒ리본 프로젝트

두 개의 층으로 운영되는 B.4291은 1층에는 건어물 푸드 브랜드 ‘남포 조인트 마켓’과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소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숍 ‘B.Studio’, 전시회, 북토크, 영화 상영, 플리마켓, 파티가 가능한 70평 규모의 ‘B.Archive’ 가 있다.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열 수 있는 공간 ‘B.Pop-up’은 올 10월 부터 ‘크로우캐년 홈’, ‘아이헤잇먼데이’, ‘인에이’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평양 전’으로 주목받았던 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렌트가 ‘렌트 부산’으로 라이프스타일 팝업 매장을 진행한다.

ⓒ리본 프로젝트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리본 프로젝트

2층은 2011년 북서부 브루어스 컵 챔피언, 2012년 북서부 바리스타 챔피언십 챔피언,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데빈 채프먼이 디렉팅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카페 ‘Sel Roasters’와 프라이빗한 모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 ‘B.Room’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Sel Roasters’는 프랑스어로 소금이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식재료를 어우러지게 하는 소금처럼 커피가 다양한 문화의 사람을 어우러지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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