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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3스타 ‘가온’, 뉴욕 스타 셰프와 디너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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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3스타 ‘가온’, 뉴욕 스타 셰프와 디너 성황리에 마쳐
  • 여하연 기자
  • 승인 2019.10.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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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3스타 ‘가온’이 아시아 최초로 토마스 켈러 셰프와 컬래버레이션을진행했다. 미국 유일 3스타 레스토랑 2곳을 보유한 스타 셰프와의 만남. 한식과 아메리칸 프렌치의 만남에 미식가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가온 팀과 퍼세 팀
가온 팀과 퍼세 팀

한식당 ‘가온’이 지난 9월 뉴욕 ‘퍼세(Per Se)’에서 세계적인 스타 셰프 토마스 켈러(Thomas Keller)와 함께 6스타 디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온과 퍼세의 컬래버레이션은 퍼세를 거쳐 간 셰프들과 토마스 켈러가 함께 진행하는 ‘레거시 디너(Legacy Dinner)’ 중 하나로, 퍼세의 셰프로 활동했던 가온소사이어티 조희경 대표와의 인연으로 성사되었다.

티켓은 인당 700달러(약 84만원)로 다른 레거시 디너에 비해 높은 금액으로 판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80명의 고객이 참석하여 다이닝 공간을 가득 채웠다.

김병진 총괄셰프는 이번 행사의 컨셉은 ‘잇다(承)’에 두었다. ‘정통 한식으로 전통을 잇는다’는 그의 가치관을 표현하고자 했다.

토마스 켈러는 아메리칸 프렌치(American French)의 정통으로 수많은 제자들이 그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카나페, 육회
카나페, 육회

김병진 셰프는 “전통 한식은 흔히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가온은 전통 한식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한식의 새로운 정통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희경 대표는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에 상륙한 뒤 운영하고 있는 ‘가온’과 ‘비채나’가 총 4개의 별을 연속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세계인들의 한식에 대한 이해도는 많이 낮은 편”이라며 미국인인 “토마스 켈러 셰프가 프렌치 음식을 선보이며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어려운 과정인지 이해하기 때문에 협업을 제안했다.

토마스 켈러 셰프는 ‘토마스 켈러 레스토랑 그룹’의 대표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을 지속해서 보유한 셰프다. 뉴욕 ‘퍼세(Per Se)’와 나파밸리 ‘프렌치 런드리(French Laundry)’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 8개의 식당과 4개의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다. 

가온은 지난 7월, 문을 연 지 약 6개월 만에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에 오르고 2019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119위를 차지한 ‘아토믹스(Atomix)’와도 뉴욕에서 팝업 디너를 진행하며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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