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11-20 10:15 (월)
‘동백꽃필무렵’ 옹산, 포항일까 태안일까
상태바
‘동백꽃필무렵’ 옹산, 포항일까 태안일까
  • 오내영 기자
  • 승인 2019.10.19 07:2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근걸)크러쉬 동백이와 촌(놈옴)므파탈 황용식이의 박복하지만 뜨끈한 사랑이야기 '동백꽃필무렵'이 연일 시청율 상승을 이루면서 가상 마을인 옹산의 실제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게장마을 옹산은 과연 충청도 바닷가일까, 세트장일까.
공효진X강하늘 ⓒ'동백꽃필무렵' 포스트
공효진X강하늘 ⓒ'동백꽃필무렵' 포스트

KBS 수목 드라마 ‘동백꽃필무렵’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주·조연 할 것 없이 찰떡처럼 짝짝 붙는 환상적인 연기 케미와 찰진 충청도 사투리, 전 출연진을 까불이로 만들며 시청자를 셜록 홈즈로 빙의시키는 쫄깃한 전개, 가상 마을 옹산 게장마을을 실제 행정구역으로 착각하게 만든 뛰어난 연출력과 카메라워킹 등 어느 것 하나 구멍이 없다는 게 시청자들의 목소리다. 더불어 까멜리아가 있는 옹산 게장마을, 옹산역, 옹산초등학교의 배경지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꽃게가 많이 나는 충청도 바닷가 마을을 연상케 하니 분명 태안이나 보령일 거라는 추측도 많았지만 제작진이 밝힌 실제 촬영지는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와 일부 충남 태안과 충북 영동 등이다.

옹산 게장마을 ▶ 포항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

까멜리아 ▶ 근대역사문화거리 내 문화커뮤니티 공간 문화마실

옹산역 ▶ 충북 영동군 심천역(경부선 무궁화호 간이역)

옹산초등학교 ▶ 충남 태안군 태안반도 내 초등학교

드라마 '동백꽃필무렵' 공식 포스터
드라마 '동백꽃필무렵' 공식 포스터

옹산 마을로 나오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일제 강점기 때 일식 가옥이 몇 채 남아 있던 거리를 포항시가 관광지로 재단장해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사건 발생의 중심지인 까멜리아를 두고 세트가 아니냐는 의견도 분분했지만 근대문화역사거리 내에 있는 문화커뮤니티 공간 ‘문화마실’을 간판만 바꿔 그대로 사용한다고.

필구가 다니는 옹산초등학교는 충남 태안군 태안반도에 자리한 오래된 초등학교, 동백이가 용식에게 분실물센터 직원의 꿈을 털어놨던 옹산역은 1905년 1월 1일에 보통역으로 첫 문을 연, 충북 영동의 심천역이다. 지금은 이용객이 적어 경부선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간이역이 됐지만 1934년에 신축한 유서 깊은 역사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진건 2019-10-30 10:40:58
아 포항이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감사~!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