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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해 어디로 떠날까? 미리 보는 2019 연말여행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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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해 어디로 떠날까? 미리 보는 2019 연말여행 트렌드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0.25 0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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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휴양지 외에 스페인 남서부, 대만 가오슝 등 새로운 도시 떠올라
-국내 및 주변국 여행객 트렌드 살피면 합리적인 여행 가능해
-크리스마스와 신정 모두 수요일… 도심 호캉스 수요 많아

점차 쌀쌀해지는 날씨에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 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도 단연 추위를 피해 동남아를 찾는 한국인이 많을 전망이다. 10월 23일 익스피디아가 내놓은 2019 연말 여행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올해도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태국 방콕 등 전통적인 휴양지들이 예약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휴양지 외에 플라멩코의 도시 스페인 세비야가 상위권에 올랐다. ⓒPixabay
전통 휴양지 외에 플라멩코의 도시 스페인 세비야가 상위권에 올랐다. ⓒPixabay

너도, 나도 가는 곳 말고 새로운 여행지 주목

예년보다 주목받는 곳도 있었다. 베트남은 다낭에 이어 나트랑(11위)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16위)와 중국 상해(18위)는 올해 처음으로 연말 여행지 20위권에 들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14위)은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추위에도 인기다. 스페인, 대만 등 인기 관광국에서는 새로운 도시를 찾는 경향이 돋보였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 대신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플라멩코의 본고장 세비야(5위)를, 대만에서는 전통과 트렌드가 어우러진 항구도시 가오슝(7위)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주변국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지역도 살펴봤다. 말레이시아인은 태국의 떠오르는 휴양지 후아힌과 대만 중부의 타이중을, 싱가포르인은 태국 크라비를 찾는 여행객이 전년 대비 크게 늘고 있다. 홍콩인 사이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과 겨울 스포츠의 메카 캐나다 휘슬러와 밴쿠버 등 장거리 여행지가 인기다.

짧은 연휴에 국내 호캉스 수요도 높아졌다. ⓒPixabay
짧은 연휴에 국내 호캉스 수요도 높아졌다. ⓒPixabay

짧은 연휴에 높아지는 국내 호캉스 수요

올해 크리스마스와 신정은 모두 수요일이다. 긴 휴가를 내기 힘들다면 도심 속 호캉스도 고려해 볼 만하다. 실제로 상당수의 한국인이 호캉스를 즐기며 국내에서 연말연시를 보낼 전망이다. 호텔데이터를 기준으로 서울(10위)은 괌(1위), 방콕(3위) 등 해외 인기 여행지들과 함께 10위권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성장률은 2위에 달했다. 제주 역시 성장률 4위를 차지했다.

 

연말연시 한국 찾는 주변국 여행객도 많아

올 연말 한국으로의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 중에는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여행객이 많을 전망이다. 해당 국가 여행객이 선호하는 연말 여행지 순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서울을 5위권 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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