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11-20 10:15 (월)
새로운 마카오 8대 명소
상태바
새로운 마카오 8대 명소
  • 오내영 기자
  • 승인 2019.10.25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카오관광청이 마카오특별행정구 설립 20주년을 맞아 올 초 온라인 글로벌 투표를 통해 선정한 새로운 랜드마크 8곳을 소개한다. 마카오 타워, 성 바울 성당의 유적, 화려한 스카이라인의 코타이 스트립 대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마카오 남부 콜로안의 빈티지한 유럽풍 스폿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2018년 10월에 개통한 강주아오 대교, 학사 해변 위 롱차오콕 해안길도 새롭다.
마카오 남부 콜로안 어촌 마을에 있는 도서관. 외관 색감이 고와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더트래블러 자료실
마카오 남부 콜로안 어촌 마을에 있는 도서관. 외관 색감이 고와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더트래블러 자료실

세계 최장, 강주아오 대교(港珠澳大橋)

2018년 10월 24일 개통한 세계 최장의 해상대교다. 홍콩, 마카오, 중국 주하이를 Y자 모양으로 잇는, 전체 길이 55km의 이 다리를 통과하면 홍콩에서 주하이(주해)까지 30분만에 닿을 수 있다. 때문에 홍콩, 마카오에 대한 중국 본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세계 7대 기적'이라는 수식어만큼이나 끊이지 않고 흘러나온다.

 

작은 유럽, 세나두 광장

1,000여 평 크기의 광장으로 마카오 역사지구 산책의 시작점이자 종점이다. 성 도미니크 성당, 성 바울 성당의 유적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30개가 모두 세나두 광장을 중심으로 조성된 ‘마카오의 역사지구’에 밀집해 있다. 세나두는 포르투갈어로 ‘의회’란 뜻이다.

 

러브 레인(트라베사 다 파이샹)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인근에 있는 포르투갈풍의 예쁜 골목이다. 짧고 좁지만 노랑, 분홍, 초록 등 파스텔톤 건물들이 빼곡히 모여 있는 데다 성 바울 성당으로 향하는 계단이 나 있어 감성 넘치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남녀가 같이 걸으면 연인이 된다는 속설이 있어 연인들의 단골 데이트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성 바울 성당 유적. 주변으로 빈티지한 유럽풍 골목들이 구석구석 숨어 있다. ⓒVernon Raineil Cenzon
성 바울 성당 유적. 주변으로 빈티지한 유럽풍 골목들이 구석구석 숨어 있다. ⓒVernon Raineil Cenzon

유럽풍 어촌, 콜로안 피싱 빌리지

마카오 최남단에 있는 섬으로 알록달록한 주택들이 줄지어 있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다. 명소로는 에두아르도 마르케스 광장, 마카오 전통 에그타르트 집으로 유명한 로드스트로우 본점, 성 자비에르 성당, 콜로안 도서관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궁〉과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에그타르트집 '로드스토우' 본점. 콜로안에 있다. ⓒ더트랩블러 자료실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에그타르트집 '로드스토우' 본점. 콜로안에 있다. ⓒ더트래블러 자료실

식도락 명소, 콜로안 펠리시다데 거리

영화 <도둑들> 포스터에 등장해 화제가 된, 19세기 중반 포르투갈 식민 통치 때의 옛 거리. 펠리시다데는 포르투갈어로 행복이라는 뜻이지만 정작 그 시절엔 아편소굴, 홍등가, 도박장이 밀집한 음습한 곳이었다. 지금은 유서 깊은 로컬 맛집이 늘어선 마카오의 대표적인 식도락 명소가 됐다. 독특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 덕분에 영화, 드라마, 화보 촬영지로도 애용되는 장소다.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 유명한 펠리시다데 거리 ⓒAndy Leung from Pixabay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 유명한 펠리시다데 거리 ⓒAndy Leung from Pixabay

도시 전망대, 페냐 언덕(펜하 힐)

해발 60여 미터의 언덕으로 고급 주택들이 모여 있고 언덕배기에는 17세기 초에 처음 지은 고색창연한 로코코풍의 페냐 성당이 솟아 있다.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마카오에선 세 번째로 높은 산이라 도시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사이반 호숫가에서 도보로 15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한 페냐 성당 내 전망대에 서면 남반 호수와 사이반 호수 주위로 펼쳐진 마카오의 멋진 스카이라인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학사 롱차오콕 해안길

마카오에서 오직 하나뿐인 해안 트레일이다. 콜로안 학사 해변 위 울퉁불퉁한 바위 사이로 2킬로미터 정도의 길을 낸 것인데 마카오의 이국적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