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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의 경리단길 ’바랑코’ 세계 가장 멋진 지역 TOP 50 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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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의 경리단길 ’바랑코’ 세계 가장 멋진 지역 TOP 50 내 선정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0.29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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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거진 '타임아웃' 선정 ‘세계에서 가장 멋진 지역 Top 50' 내 올라
-페루 리마에서 최근 젊은 세대들이 주목하는 핫스팟
-예술가들의 주거지, 자유롭고 활기찬 보헤미안 무드가 특징
페루 리마의 바랑코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지역 TOP 50내 선정됐다. ⓒ페루관광청
페루 리마의 바랑코 지역 '세계에서 가장 멋진 지역 TOP 50' 내 선정 ⓒ페루관광청

페루 수도 리마의 바랑코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지역 상위 50위 내에 올랐다. 페루관광청은 예술과 낭만의 거리 바랑코(Barranco)가 영국 매거진 ‘타임 아웃(Time Out)’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지역 Top 50(The 50 Coolest Neighborhoods in the World)’에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리마의 경리단길’이라고도 불리는 바랑코는 최근 리마 젊은 세대에게 떠오르는 핫스팟이다. 많은 예술가, 사진작가, 문인 등이 거주하며, 자유롭고 활기찬 보헤미안 분위기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9세기에는 페루의 부유층들이 휴양지로 여름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전해진다.

페루 리마의 바랑코 지역은 예술과 낭만의 거리로 통한다. ⓒ페루관광청
페루 리마의 바랑코 지역은 예술과 낭만의 거리로 통한다. ⓒ페루관광청

바랑코에서는 스페인 지배 시절 지어진 건축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교회 ‘라 에르미따(La Ermita)’, 리마의 현대 아트 박물관 ‘MAC’, 식민지 시대의 예술 작품을 잘 보존하고 있는 ‘오스마 박물관(Museo Pedro de Osma)’ 등 예술 중심지로서의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색채감 넘치는 벽화는 인생샷 명소로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모은다.

바랑코라는 지명은 스페인어로 협곡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절벽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하는 지역이며, 세계적인 서핑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절벽 주변에는 주택과 레스토랑이 위치해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바랑코 지역에는 유서깊은 레스토랑, 카페, 뮤지엄 등이 자리한다. 사진은 '이솔리나' ⓒ페루관광청
바랑코 지역에는 유서깊은 레스토랑, 카페, 뮤지엄 등이 자리한다. 사진은 '이솔리나' ⓒ페루관광청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바랑코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위 명소뿐만 아니라, 페루 관광청이 추천하는 스팟에 들러보길 바란다. 고대 유물을 문명사에 따라 전시한 '라르코 뮤지엄(Museum Larco)'은 1880년 페루로 이주한 라르코 가문이 세운 것이다. 특히 이곳의 하이라이트로 통하는 에로틱 갤러리는 노골적인 표현력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 밖에 페루식 아프리칸 스타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솔리나(Isolina)', 1958년 처음 문을 연 로컬 카페 '토스타두리아 비세티(Tostaduria Bisetti)' 등이 바랑코 가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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