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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pop 팬 10명 중 9명 "한국여행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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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pop 팬 10명 중 9명 "한국여행 하고 싶다"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0.31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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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K-pop 팬 10명 중 9명은 한국 여행 원해
-가장 선호하는 K-pop 스타는 'BTS'
-K-pop 외 한식, 드라마, 예능, 한글 등 한국 문화에 폭넓은 관심
글로벌 K-pop팬 10명 중 9명 한국 여행 희망ⓒ한국관광공사
글로벌 K-pop팬 10명 중 9명 한국 여행을 희망한다. ⓒ한국관광공사

K-pop 스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글로벌 K-pop 팬 10명 중 9명은 한국 여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8월부터 약 1개월에 걸쳐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 및 해외지사 SNS를 통해 가장 선호하는 K-pop 스타와 K-pop 팬들의 한국관광 경험·의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는 총 111개국 12,663명의 외국인 K-pop 팬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전 세계 K-pop 팬들의 선호 아이돌 1위에는 BTS가 올랐다. 전체 응답자 중 36.1%가 가장 선호하는 K-pop 스타로 ‘BTS’를 꼽았다. 이어 ‘EXO(10.4%)’, ‘슈퍼주니어(8.2%)’, ‘빅뱅(5.6%)’, ‘신화(3.0%)’, ‘아이유(2.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외국인 K-pop 팬들의 89.8%는 향후 관광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의향을 밝혔는데, 특히 ‘BTS(92.3%)’, ‘EXO(92.7%)’를 선호하는 팬들의 의향이 높았다. 이들 방한 의향자 중 1년 내(~2020년) 방문 의사가 76.4%로 매우 높았다. 그리고 ‘중국(95.4%)’과 ‘일본(94.8%)’ 뿐 아니라 ‘스페인(100.0%’), ‘멕시코(98.3%)’, ‘러시아(97.6%)’, ‘필리핀(97.5%)’, ‘독일(97.3%)’ 등 비교적 원거리 시장 한류 팬들 또한 방한 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pop 선호도가 한국 관광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Pixabay
K-pop 선호도가 한국 관광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Pixabay

설문 조사 결과는 한국 방문 경험자 대부분이 K-pop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었다. 전체 응답자의 67.9%(8,593명)는 지난 3년간 한국 방문 경험이 있었고, 대부분은 K-pop 선호도가 한국 관광 결정에 영향(86.8%)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특히 ‘BTS(89.6%)’, ‘EXO(89.5%)’, ‘워너원(91.7%)’을 선호하는 팬들은 다른 K-pop 스타 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K-pop 선호도가 한국 관광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K-pop에 영향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팬들은 ‘K-pop 스타 굿즈 및 관련 상품(의상, 악세서리 등) 구입(57.9%)’, ‘지하철, 건물 전광판 등 K-pop 스타 광고 현장 방문(46.5%)’, ‘기획사 또는 기획사의 공식 굿즈 판매처 방문(42.8%)’, ‘뮤직비디오 촬영지, K-pop 스타가 다녀간 가게 등 관련 장소 방문(36.4%)’ 등을 주로 한다고 답했고, 이러한 활동에 10명 중 9명(90.1%) 이상이 만족했다.

한편, 외국인 K-pop 팬들은 K-pop 외 관심 있는 한국문화(중복응답)로 ‘한국음식(82.7%)’, ‘한국드라마(79.1%)’, ‘한국예능(65.4%)’, ‘한국어·한글(63.8%)’, ‘한국뷰티(63.7%)’ 등을 꼽았으며 ‘K-pop 외에 관심 있는 한국 문화가 없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의향이 높은 K-pop 팬들을 대상으로 K-pop과 연계된 다양한 한류관광 콘텐츠를 유튜브와 SNS을 통해 적극 홍보할’것이며, ‘특히 K-pop 스타와 연관성 있는 지역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방한코스 개발을 통해 스타 팬클럽 등 한류관심 개별관광객(FIT)의 지역방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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