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망고를 반으로 잘라 먹기 좋게 칼집을 낸 것 같은 모양의 노란 망고 비누. 향도 모양도 실제 망고와 흡사해 접시에 올려 놓으면 덥석 집어먹게 될 수도 있다.
태국 쇼핑리스트 톱 10 안에 드는 이 수제 비누는 식물성 글리세린을 기초로 한 천연 성분의 보습 비누로 개운한 피부 세정은 물론 뛰어난 보습효과를 자랑한다. 진짜 망고를 방불케할 만큼 향도 좋아 방향제 대용으로도 인기가 매우 높다.
태국 내 잇아이템이지만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한국인이다. 지난 9월, 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태통령도 이 비누의 존재를 익히 알고 있는 듯 동포 만찬 간담회 자리에서 "태국 관광상품을 만든 김환 대표님 등 차세대 동포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망고비누의 주인공 '김환' 대표를 콕 찍어 언급하기도 했다.
"최영석 태권도 감독님은 4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이끌어내며 한국인 최초로 태국왕실훈장을 받았고, 태국 대표 관광상품을 만든 김환 대표님과 호텔 두짓타니 하송희 이사님 등 차세대 동포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발췌, 2019년 9월 2일 문재인 대통령 태국 순방 관련 기사 중에서)
김환 대표의 본래 직업은 여행사 직원이었다. 2005년 업무상 태국에 머물게 되면서 과일, 채소, 풀, 꽃, 나무 등 태국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한껏 활용한 질 좋은 비누를 직접 만들어 한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소개하면 어떨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국내에는 천연 유래 성분이 가득한 비누가 흔치 않던 시절이었다. 수년간 노력을 기울인 끝에 실제 과일의 맛과 모양을 본 뜬 ‘망고 비누’를 완성했고 태국 내 한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샛노란 컬러, 먹고 싶을 만큼 상큼한 향에 바둑판 모양으로 잘 자른 망고를 고스란히 닮은 재미있는 모양에, 자연 유래 성분이 주는 힐링 효과까지 더해져 점차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안 사면 서운한, 그야말로 태국 내 국민 비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사부타일랜드는 과일과 허브를 주재료로 한 천연수제비누 회사지만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자격증을 갖추고 화장품에서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GMP22716 기준을 맞춰왔다.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오가닉 농장에서 사부타일랜드 제품에 사용되는 허브 및 과일을 직접 재배하는 등 원재료에서부터 만들고 쓰는 사람, 주변 환경까지 두루 생각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깐깐하게 고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폴란드,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한국에서도 사부타일랜드사의 대표 브랜드 SABOO와 HOMM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사부타일랜드 본점 및 이대점도 오픈했다.
2018년부터는 여행 전문 미디어 회사인 ㈜하나티앤미디어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청정 고산도시 치앙마이에서 재배한 천연 허브를 재료로 한 거품 입욕 목욕제 배쓰밤을 출시해 여행 관련 각종 업계는 물론 사부타일랜드 제품에 신뢰를 갖고 있는 많은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재스민, 레몬, 망고, 라벤더, 코코넛 등에서 가져온 깨끗한 자연 유래 성분, 풍부한 거품, 은은한 향기, 뛰어난 세정 및 보습 효과를 자랑하는 배쓰밤은 태국 내에서도 이미 수출 1위를 자랑하는 효자 상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