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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홀가분하게 떠나자 ❷ 가깝고 따뜻한 나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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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홀가분하게 떠나자 ❷ 가깝고 따뜻한 나라편
  • 오내영 기자
  • 승인 2019.11.14 09: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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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부담으로 꽁꽁 얼어 붙어버린 몸과 마음을 따사롭게 녹여줄 해외 여행 목적지를 소개한다. 비행 소요 시간 5시간 이내로 가까운 데다 한겨울에 날아가도 꽃이 흐드러지고 새가 노래하는 ‘자연 부자’들이다.
연중 포근하고 꽃이 만발해 베트남 로컬들도 즐겨 찾는 프랑스풍 고산도시 달랏 ⓒ하나티앤미디어 자료실_박준범
연중 포근하고 꽃이 만발해 베트남 로컬들도 즐겨 찾는 프랑스풍 고산도시 달랏 ⓒ하나티앤미디어 자료실_박준범

프랑스풍 봄의 고장, 베트남 중부 달랏

해발고도 1,400~1,500m의 람비엔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어 일 년 내내 18~23℃의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는 달랏. 휴양지로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기후 조건을 갖춘 덕에 ‘영원한 봄의 고장’이라고도 불린다. 과거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개발됐기에 프랑스식 빌라가 여전히 남아 있어 이국의 정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고산지대의 선선한 날씨 덕분에 화훼, 커피 등 특수작물 재배지로 유명하다. 2009년부터 매년 12월이면 달랏 꽃 축제가 펼쳐져 산자락 곳곳이 온통 색색의 꽃물결로 출렁인다.

프랑스풍 봄의 도시 달랏 ⓒ하나티앤미디어 자료실, 박준범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엔 어디나, 언제나 꽃이 흐드러진다. ⓒ하나티앤미디어 자료실, 박준범

따뜻하고 풍요로운 청정 섬, 필리핀 보홀 

필리핀의 7,107개 섬 중에서 10번째로 큰 섬인 보홀. 섬 전체가 산호 보호구역이라 훼손되지 않은 수중 세계와 원시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열대 몬순 기후 지역으로 1년 내내 25~29℃ 정도의 따뜻한 날씨를 유지한다. 사면이 섬으로 둘러싸여 있어 폭우와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안전지대로, 섬 중앙의 대평원에 솟은 1,000여 개의 봉긋한 언덕 ‘초콜릿 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 타르시어스 원숭이, 바다거북이 서식하는 다이버의 성지 ‘발리카삭 포인트’ 등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자연부자라 불리는 세부 옆 청정 섬 보홀의 신비한 자연경관 초콜릿 힐. 키세스 초콜릿을 닮았다 해 '초콜릿 힐'이란 별명이 붙었다. ⓒ하나티앤미디어 자료실_박준범
자연부자라 불리는 세부 옆 청정 섬 보홀의 신비한 자연경관 초콜릿 힐. 키세스 초콜릿을 닮았다 해 '초콜릿 힐'이란 별명이 붙었다. ⓒ하나티앤미디어 자료실_박준범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춘성, 중국 곤명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연평균 15℃를 유지하는 곤명(昆明)은 윈난성의 주도이자 사계절 내내 따뜻하고 꽃이 만발해 춘성(春城)이라 불린다. 중국 꽃시장의 70%가 이곳에서 키워진다니, 그야말로 꽃천지다. 다채로운 소수민족과 세계 최대 카르스트 지형 석림, 중국 3대 종유동굴인 구향동굴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는 산수화 마을이기도 하다. 석림은 지구에서 가장 큰 카르스트(석회암) 지형으로 기묘한 돌기둥이 300평에 걸쳐 산봉우리처럼 웅장하게 솟아 있다.

춘성이라 불리는 곤명의 석회암 지형 ⓒpixabay
춘성이라 불리는 곤명의 석회암 지형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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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아 2019-11-14 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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