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11-20 10:15 (월)
이번 주 가기 좋은 서울시 문화 여행 3
상태바
이번 주 가기 좋은 서울시 문화 여행 3
  • 오내영 기자
  • 승인 2019.11.20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는 춥고 주머니는 가볍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기호에 맞게 골라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 여행을 떠나보자. 10만원에 참여 작가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 아트페어,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전시회, 나이를 잊게 만드는 시니어 극단의 연극무대가 그것이다.
참여작가의 전 작품을 10만원에 구매 가능한 을지아트페어_프라이즈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인스타그램 중에서
참여작가의 전 작품을 10만원에 구매 가능한 을지아트페어_프라이즈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인스타그램 중에서

그림 하나쯤 소장하고픈 '아티'남녀라면!

작가 100여 명의 모든 작품을 10만원에 살 수 있는

2019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예술단체 을지초콜릿과 중구문화재단이 손을 잡고 올해 처음 여는 행사다. 100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모두 10만원에 판매하는 아트페어, 그리고 참여 작가 중 1인을 선정해 아무런 조건 없이 상금을 후원하는 아트프라이즈가 합쳐진 것으로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중구 쌍림동 동우빌딩 갤러리 '문안'에서 열린다.

■일시 및 장소 11.22~11.25, 쌍림동 동우빌딩 지하 1층 갤러리 '문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 중인 '군함도 헤드랜턴' 전시 포스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 중인 '군함도 헤드랜턴' 전시 포스터

역사에 관심 있는 아이 동반 가족이라면!

군함도 강제 징용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군함도 헤드랜턴' 전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시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공동주회하는 뜻깊은 전시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인 강제지용의 슬픈 역사를 기리기 위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10옥사에서 11월 19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실제 갱도를 구현한 15m의 구조물을 통과하며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뼈아픈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다. 갱도 안에선 군함도의 실제 모습을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가 10분가량 재생된다. 군함도에서의 강제 노역으로 사망한 조선인 명부와 실제 강제 징용 피해자 고 김순길님의 일기도 볼 수 있다.

■일시 및 장소 11.19~12.15, 서대문형무소역사관10옥사(09:30~17:00)/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장료(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할무이 연극제 '락樂' 포스터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할무이 연극제 '락樂' 포스터

내 나이가 어때서! 액티브한 시니어라면!

평균 50~90세로 이루어진 시니어 극단의 전석 무료 공연

할무이 연극제 '락樂'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락樂'은 평균 나이 50~70세로 구성된, 각 지역의 아마추어 시니어 극회 7팀이 때론 혹독했고 때론 아름다웠던 자신들의 청춘 이야기를 풀어놓는 뜨거운 무대다. 지난해보다 2팀이 늘어 총 7편의 연극을 전석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번 연극제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 부평문화원 시니어 극단 '은빛여울'이 선보이는 '세 남매의 봄'. 일제강점기 부평에 위치한 인천조병창, 부평지하호, 미쓰비시제강 등 뼈 아픈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한 순수 창작극이다.

■일시 및 장소 11.21~11.24, 대학로 드림시어터(평일 6시, 주말 5시)/ 전석 무료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