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밤을 빛내는 조명 축제 '릴루 빛 축제'
몽환적인 조명으로 물드는 스위스 루체른 구시가지. 1월 9일부터 19일까지, 19개 명소를 빛낸다.
2019-12-23 김수현 기자
스위스 중부 여행의 시작점인 루체른은 유서 깊은 역사와 환상적인 자연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2020년 1월 9일부터 19일까지, 도시에서는 겨울밤을 빛낼 빛의 축제가 개최된다.
세계적인 조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릴루 빛 축제>는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신생 축제다. 구시가지에 설치한 19개의 조명 설치물을 따라가다 보면 루체른 중앙역, 카펠 광장, 사자상 등 루체른의 명소와 대표적인 골목을 만나게 된다.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면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니 시간이 빠듯한 이들에게도 부담 없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기에 따뜻한 옷차림을 권한다.
축제 관람은 무료이지만, 호프 교회에서 열리는 조명 쇼와 릴루 가이드 투어를 경험하고 싶다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