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해야 할 6가지 액티비티

청청한 제주의 숲과 바다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2019-09-18     트래블러뉴스
야생

1 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제주 연안에 사는 남방큰돌고래는 지역 주민들에게 친구 같은 존재다. 강제로 포획돼 수족관에서 돌고래 쇼를 하다 풀려난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 태산이, 복순이도 이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다. 토박이 선장님이 운전하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 높은 확률로 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낯익은 배를 발견한 돌고래들이 무리 지어 따라오기도 한다. 바다의 생태를 해치지 않도록 엄격한 운행 수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배 주위에 다가오는 돌고래를 만지거나 큰 소리를 내는 등의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LOCATION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하모로 98번길 14-33

TEL 050-5558-3838

WEB discover-jeju.com

 

볼레낭개호핑투어

2 볼레낭개 호핑투어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한 제주의 바다에서 해외 휴양지 못지않은 수중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볼레낭개호’를 타고 섶섬 앞바다로 수중 탐험을 떠나는 볼레낭개 호핑투어다. 볼레낭개란 보목항을 지칭하는 제주어로 ‘보리(볼레) 나무(낭)가 많은 바닷가(개)’라는 의미다. 천연기념물 제18호 섶섬의 바다는 희귀 식물과 알록달록한 산호초 숲이 장관을 이룬다. 본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물고기 떼도 만날 수 있다. 다이빙 강사 자격증, 인명 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진행되니 마음놓고 바다로 뛰어들어도 좋다.

LOCATION 서귀포시 보목항

TEL 050-5558-3838

WEB discover-jeju.com

 

제주

3 제주오프로드

자유롭게 연못가를 거닐며 물을 마시는 야생의 한라마, 곶자왈을 뛰노는 노루 떼. 지금껏 알지 못했던 야생 그대로의 제주를 조금 더 와일드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제주의 오프로드로 나가보길 권한다. 도보로 가기도 힘든 숲길을 오픈형 SUV를 타고 달리는 액티비티다. 웬만한 사람 허리 높이는 거뜬히 넘는 커다란 바퀴로 정돈되지 않은 길을 거칠게 달리며 정신을 쏙 빼놓는다. 총 6.5킬로미터, 16개 코스를 누비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 덜컹거리는 와중에 지나치는 곳곳이 절경이니 놓치지 말고 감상해볼 것을 권한다.

LOCATION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359

TEL 070-8880-3900

WEB discover-jeju.com

 

중문

4 중문색달해변 서핑

중문색달해변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규모의 파도가 많이 들어와 오래전부터 서퍼들이 모여들었다. 겨울에도 온화한 지역이기 때문에 계절과 상관없이 서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핑 스쿨을 통하면 일반인도 서핑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안전교육과 지상, 해상 트레이닝을 포함한 초보자 코스부터 상급자 맞춤 코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트레이닝이 필요 없는 사람은 장비만 대여할 수도 있다. 날씨에 따라 월정리해변으로 이동해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LOCATION 서귀포시 중문상로 49

TEL 010-5892-4242

WEB www.jejusurf.com

 

황우지

5 황우지해안 스노클링

황우지는 ‘무지개’를 뜻하는 제주 고어로 해안의 모양이 둥그런 무지개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 절벽 한편에 용암이 만들어낸 천연 수영장이 있는데 여기가 선녀탕이다.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곤 했다는 이곳은 파도가 약하고 물살이 세지 않아 스노클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안가까지 내려가는 길은 다소 험하고 가파르지만 눈앞에 펼쳐진 반짝이는 물빛을 보면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주차장 주변의 슈퍼마켓과 카페에서 구명조끼나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수심이 깊으니 안전장비는 필수로 챙길 것을 권한다.

LOCATION 서귀포시 서홍동 766-1

 

바이클린

6 바이클린

바이클린은 바이크bike와 클린clean을 합친 말로, 자전거를 타며 쓰레기를 줍는 소셜 라이딩이다. 자전거 여행을 권장하고자 제주 토박이 청년이 만든 사회적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에서 주최한다. 김녕, 월정, 행원리까지 15킬로미터를 왕복으로 오가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다른 참가자들과 따로 또 같이 자유롭게 이동하면 된다. 해안가를 달리며 쉬엄쉬엄 쓰레기를 주워도 쓰레기봉투 하나를 가득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다. 참가 비용은 무료로, 체험에 필요한 자전거, 헬멧, 쓰레기봉투, 장갑은 모두 주최측에서 준비한다.

LOCATION 제주시 관덕로4길 7 2층

TEL 064-721-0333

WEB purunbike.modo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