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28년 뒤엔 832만 가구로 늘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8년 뒤인 2047년에는 2.68가구 중 한 집이 1인가구가 될 전망이다. 1인가구란 1인이 독립적으로 취사, 취침 등의 생계를 유지하는 가구를 말한다(통계표준용어). 이러한 '나 혼자 산다' 흐름은 여행업계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혼행족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2019-10-15     오내영 기자
1인가구

28년 뒤인 2047년엔 1인가구 비율이 37.3%(약 832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7년엔 1인가구 중 30대 비중이 17.4%로 가장 높고 20대 17.1%, 50대 16.9% 순으로 높았지만, 2047년엔 70대 이상이 40.5%(약 337만 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인가구의 증가는 가구수 증가로 이어져 2017년 총가구수 1,957만 1천 가구에서 2040년엔 2,265 1천 가구까지 증가한 후 다소 감소해 2047년엔 2,230 3천 가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평균 가구원수는 2017년 2.48명에서 2047년에는 2.03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치안이

이 때문에 각 분야에서 1인가구를 잡기 위한 다채로운 상품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혼행족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혼자 영화 보는 혼영족을 위한 1인 좌석, 1인가구를 위한 집청소 서비스, 혼자 사는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 세탁소,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형 가전 등이 그것이다.

또한 통계청은 2047년에는 비혼과 만혼의 확대, 결혼은 해도 자녀를 갖지 않는 부부(무자녀가정) 숫자 증가, 계속되는 고령화 현상에 따라 '부부+자녀 가구'는 감소하고 1인가구 및 부부가구는 증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