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성수기에 더 저렴해지는 여행지가 있다?

-익스피디아 ‘2019 연말 여행 트렌드’ 발표 -아시아에서는 상해, 발리, 유럽은 뮌헨, 밀라노 등 -연말연시 항공권은 출발일 2~4주 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

2019-10-25     황은비 기자

2019년도 어느새 연말을 앞두고 있다. 연중 미뤄뒀던 모임과 송년회 일정 때문에 바쁜 시기이지만, 연휴를 활용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가 모두 수요일이므로 연차를 아깝지 않게 활용하기 위해 정보력이 필수다. 이에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서는 연말에도 합리적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용객 예약 추세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익스피디아

연말 여행, 아는 만큼 슬기롭게 준비

흔히 연말연시는 여행 성수기 시즌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으나, 의외로 평소보다 저렴하게 항공편과 숙박을 구할 수 있는 지역도 있다. 익스피디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해와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는 항공권은 연 평균가 대비 각각 18%, 11% 저렴했다. 장거리는 영국 런던(21%)과 미국 로스앤젤레스(17%), 프랑스 파리(10%)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숙박이 저렴한 곳도 있다. 독일 뮌헨 소재 호텔은 연 평균가 대비 29%,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호텔은 24%까지 저렴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21%), 스위스 인터라켄(20%), 캐나다 밴쿠버(19%), 스페인 세비야(17%)의 숙박 상품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보였다.

익스피디아에

연말연시 항공권은 이때가 가장 저렴

연말연시 항공권을 마련할 때는 출발일 2~4주 전 시점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행까지 3개월 이상 남은 시점에는 항공권 가격이 오히려 두 배가량 높았다. 숙박 상품의 경우, 여행 일정에 가까워질수록 가격대가 낮아지지만, 희망하는 숙소가 있거나 지역 내 인기 호텔을 찾는 경우에는 예약이 일찍 마감될 수 있음으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익스피디아 마케팅팀 이은주 매니저는 “보편적으로 연말은 여행 성수기 시즌으로 여겨지지만 남은 연차를 사용하거나 한 해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특별하게 준비하고자 이 시기에 맞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며,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이번처럼 익스피디아에서 제공하는 최신 정보와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와 예약 팁을 참고하면 합리적인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