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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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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바람
  • 오내영(여행작가)
  • 승인 2021.04.0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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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바람은 예술이다.
4월 9일 금요일 점심나절에 만난 카이스트의 겹벚나무
4월 9일 금요일 점심나절에 만난 카이스트의 겹벚나무

 

4월의 바람은 예술이다.

빗장 채운 마음도 슬며시 풀어버리는 봄바람은

첨단 과학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신비한 마법의 주문이다.

그러나 살랑살랑 거부할 수 없는 4월의 훈풍을

우리는 얼마나 더 지켜낼 수 있을까.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수 배에 달하는 도시숲이

통째로 사라지는 걸 보노라면

얼마 후엔 몇 명 부자들만 병 속에 담긴

4월의 바람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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