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1-09-17 16:29 (금)
[시민기자 정희진의 발로 뛴 해외여행기] 헬싱키-발틱 3국 여행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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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정희진의 발로 뛴 해외여행기] 헬싱키-발틱 3국 여행의 마지막 날
  • 트래블러뉴스
  • 승인 2021.08.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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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피스 여행을 마지막으로 나의 이번 여행은 끝이 났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에 살짝 우울함이 몰려왔다.

여행은 어째 새로운 장소에 익숙해 질만 하면 떠나야 하는 것 같다. 이번 여행도 처음 떠나올 때는 긴 여행일 것 같았는데 막상 도착해서 하루 이틀 지나 시차 적응되고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니 하루하루가 너무도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마지막 날 빌뉴스의 하늘은 너무도 맑고 아름다웠다. 마치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가라는 듯이... 오늘 우리의 비행 스케줄은 오후에 빌뉴스에서 출발해 헬싱키까지 가고 헬싱키에서 환승해 인천으로 들어가는 스케줄이었다. 그래서 오전 시간에 빌뉴스에서 유명한 우주피스를 가보기로 했다.

우주피스 길거리엔 이런 재미난 그림들도 많다.
맑은 하늘이 인상적이었던 시청 광장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우주피스. 빌뉴스 안에 있는 자칭 작은 공화국이다. 예전에 우연히 티비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봤던 곳인데 내가 그곳을 직접 오게 되다니 신기했다. 우주피스는 대통령, 헌법, 국민, 국기 등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독립국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일 년에 한 번 4월 1일 만우절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국가라고 한다.

이 다리가 만우절 날은 국경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 다리를 지나면 우주피스 공화국이다.
이 다리가 만우절 날은 국경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 다리를 지나면 우주피스 공화국이다.

이곳은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모인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어 길거리 곳곳에서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다. 예술가들이 사는 곳이라 그런지 거리 분위기 자체도 자유스러운 분위기 같았다. 벽 중간 중간에 독특한 그래피티나 그림도 볼 수 있고 특이한 조형물이나 간판 같은 것들도 많아 재미난 현대 미술관을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예쁜 사진 찍을 곳이 얼마나 많던지 마지막 날까지 감성 사진 많이 찍고 왔다.

우주피스 천사상
우주피스 천사상

우주피스 여행을 마지막으로 나의 이번 여행은 끝이 났다. 여행의 마지막 날은 항상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살짝 우울함이 몰려온다. 하지만 그런 일상들이 있기에 여행의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안다.

우주피스 길거리엔 이런 재미난 그림들도 많다.
우주피스 길거리엔 이런 재미난 그림들도 많다.

하루하루 조금은 지루한 일상을 보내면서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그 여행 계획을 실천해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즐거움. 그 즐거움을 지금은 못 누리고 있지만, 하늘길이 다시 열릴 날을 기다리며 지금도 나는 새로운 여행지를 서치하고 있다. 끝. 

정희진> 트래블러뉴스 프리랜서 여행기자. 한국전통문화 인터넷 방송, 야후, 기초과학연구정보센터 등에서 컨텐츠 관련 일을 오래 함. 친구와 같이 떠나는 여행도 좋고, 홀로 가는 여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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