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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난다” 새 단장하는 체험 여행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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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난다” 새 단장하는 체험 여행 22
  • 황은비 기자
  • 승인 2020.02.17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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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지역 박물관・미술관 실감나는 체험콘텐츠로 새 단장
-지역 문화와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맵핑’ 등 신기술의 결합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 사라지고 다양성 높인 관람 컨텐츠 기대
전국 박물관, 미술관의 체험관이 신기술을 접목해 다시 태어난다. ⓒPixabay
전국 박물관, 미술관의 체험관이 신기술을 접목해 다시 태어난다. ⓒPixabay

올겨울 이상고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말도 많고 탈고 많은 여행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수요가 뚝 끊기면서 관광 업계의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어느덧 봄을 준비할 시기가 다가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 문화 기반 시설을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전국 22개 공립 전시관*에 대하여 새 단장에 나설 계획을 발표했다.

최대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다양한 실감 기술과의 만남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박물관 체험 서비스가 가상현실(VR) 위주였다면, 새롭게 외벽 영상(미디어퍼사드),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로 채운다. 특히 사용자의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나, 빛을 활용해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프로젝션 맵핑 등 새로운 기술들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상 기관은 전국 공립 미술관, 박물관 등 22곳이다. 대표적으로 박수근 미술관, 이응노 미술관에서는 각각 화백의 예술과 삶을 주제로 외벽 영상을 선보인다. 또,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선 일대의 동선을 증강현실(AR) 안내원(도슨트)이 해설하는 ‘아트이음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양평군 황순원의 문학촌은 관람객들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쌍방향(인터랙티브) 소나기 체험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0년 사업이 추진돼 올해 안에 위 서비스들이 완성되면 공립 박물관·미술관이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보완하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풍요로워진 박물관·미술관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사업 선정 기관 22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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