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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수도, 티롤주 여행법 6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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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수도, 티롤주 여행법 6 ②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9.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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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수도라고 불리는 티롤주는 오스트리아 서부의 알프스 산맥의 산간에 위치한 지역이다. 환상적인 알프스 풍경, 모험과 휴식을 찾아 나선 티롤주 여행자를 위해 6가지 여행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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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엘리먼츠 ⓒ김병준

4 <007>시리즈의 팬이라면, 007 엘리먼츠
외츠탈의 죌덴은 2015년에 개봉한 <007스펙터>로 유명세를 탔다. 영화 속 박진감 넘치는 추격 신이 벌어진 곳이 바로 여기다. 2018년 7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죌덴의 가이슬라흐코글반에는 <007> 시리즈의 전시관인 007 엘리먼츠가 문을 열었다. 총 8개로 나뉜 관을 순차적으로 이동하는 동안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전시물과 영상으로 영화 제작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 옆에 자리한 아이스 큐 레스토랑 또한 촬영지의 일부로 해발 3048미터에 자리해 꼭 한 번 가볼 만하다. 007 엘리먼츠를 오가는 케이블카 또한 영화에 등장했으니, 이쯤이면 <007 스펙터>를 흥미롭게 본 이들이나 <007> 시리즈 팬들에겐 필수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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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르거 호수 ⓒ김병준

5 호수와 폭포에서의 휴식
사계절 내내 다양한 레포츠가 기다리는 곳에서도 온전히 휴식을 위한 시간은 필요하다. 호사스러운 호텔도 좋지만, 티롤의 진정한 휴식 공간은 호수와 폭포다. 1929년 천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피부르거 호수는 외츠탈에서 유일한 자연 수영장 겸 호수다. 한여름에도 수온이 22도에서 25도를 오가는 덕에 사람들은 수영을 하거나 카누의 노를 저으며 오후를 보낸다. 외츠탈밸리의 움하우젠에 위치한 슈투이벤 폭포는 조금 더 걷고 싶은 날에 권한다. 유모차도 다닐 수 있는 산책로가 폭포의 시작과 끝을 잇고 있어서 1시간이면 전체를 훑어볼 수 있다. 호젓하고 수려한 풍광 아래서 숨 쉬고 노는, 건강한 티롤식 휴식법을 경험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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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 ⓒ김병준

6 반짝이는 크리스털 세상을 찾아서
크리스털 액세서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어느 도시에서든 오스트리아 여행객의 쇼핑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다. 인스브루크 시내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와튼스 지역에는 스와로브스키의 세상이 있다. 브랜드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공간이자 이색적인 크리스털 전시장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가 그 주인공이다. 브랜드 창사 100주년을 기념해 개관한 이곳은 2015년 5월, 대대적인 공사 끝에 완전히 새로워졌다. 전시관 외부의 크리스털 구름은 이곳의 하이라이트로, 총 60만개의 크리스털을 일일이 손으로 엮어 만든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영롱한 빛을 내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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