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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더 좋아해요” 가족 모두 즐거운 눈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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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더 좋아해요” 가족 모두 즐거운 눈썰매장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2.23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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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21일 눈썰매장 개장, 성인용 코스 슬로프 120m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스노우 월드 첫 개장, 자녀 동반 가족 나들이 타깃
-서해안 최대 규모 보령무궁화수목원, 겨울 시즌에는 눈썰매장으로 변신

한겨울엔 흰 눈만큼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없다. 특히 설원에서 즐기는 눈썰매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겨울 대표 놀이로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는 12월 중순부터, 전국 곳곳의 눈썰매장이 개장한다.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할 가족 나들이, 눈썰매를 즐기러 떠나보자.

한국민속촌에 120m 눈썰매 슬로프가 펼쳐진다.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에 120m 눈썰매 슬로프가 펼쳐진다.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에 120m 눈썰매 슬로프가?

먼저, 용인의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12월 21일 눈썰매장 오픈을 알렸다. 시즌마다 독특한 즐길 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은 한국민속촌의 겨울철 맞이 이벤트인 셈이다. 짜릿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한 눈썰매장은 경사도와 길이가 다른 2개 코스로 조성된다. 유아용 코스를 시작으로 성인용 코스까지 순차 오픈하며, 모든 연령대가 이용 가능한 유아용 코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성했다. 특히 아이들이 부상 걱정 없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충돌 방지 안전 쿠션을 설치했으며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총 길이 120m에 달하는 성인용 코스의 경우 아찔한 경사를 자랑해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이 코스는 키 제한 120cm 이상만 탑승 가능하고 1인용 썰매와 2인용 썰매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올해는 작년까지 운영했던 플라스틱 썰매 대신 튜브 썰매를 신규 도입했다. 이는 충돌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이고 재미도 한층 배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의무실과 휴식 공간도 리뉴얼해 운영한다.

스키 못 타도 스키장 간다. 하이원스노우월드

정선 ‘하이원리조트’에도 ‘하이원스노우월드’가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12월 20일 개장했고, 스키나 보드를 탈 줄 모르는 사람들도 해발고도 1,200m의 스릴을 경험할 수 있도록 눈썰매를 비롯한 다양한 눈놀이를 준비했다.

스노우월드는 크게 실내·외 및 주야간 체험존으로 나뉜다. 실외 시설로는 특히 익사이팅 래프팅 썰매가 있다. 200m에 달하는 래프팅 썰매 슬로프는 스키나 보드의 스릴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예상된다. 또, 유아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튜브 썰매와 팽이&아이스 썰매장 및 미니 플라스틱 썰매장을 마련했다. 이 밖에 눈 조각과 눈사람 만들기 체험존 등도 가족 여행객들에게 알맞다. 실내에서 달고나, 손난로 등 만들기 체험존과 이글루 놀이터, 유아 놀이터도 즐길 수 있다.

보령무궁화수목원은 서해안 최대 규모이며, 겨울에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보령군
보령무궁화수목원은 서해안 최대 규모이며, 겨울에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보령군

수목원에 펼쳐진 눈썰매장, 보령에 있어요

충남 보령시에는 수목원 눈썰매장이 열렸다. 23일 개장한 보령무궁화수목원이 그곳이다. 서해안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목원이며, 보령시는 겨울 수목원에 많은 이들이 찾을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매년 겨울에도 운영하고 있다. 슬로프 77m에서 튜브 눈썰매를 즐길 수 있으며, 대여료 2,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도 장점이다.

또, 시는 올해부터 수목원 입구부터 눈썰매장까지 전기차를 운행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착대를 확장하는 등 시설 개선을 마쳤다. 또, 유아용 눈썰매장이 신설된 데다, 트리클라이밍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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