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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비행기, 택시보다 저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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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비행기, 택시보다 저렴해졌다
  • 황은비 기자
  • 승인 2020.02.1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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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주행 항공운임 편도 3천 원부터
-10일, 제주도 확진자 0명, 격리 중 환자 0명
-도, 신종 코로나 대응에 긴급예산 63억 원 투입키로
신종코로나의 여파로 제주행 항공운임이 폭락했다. ⓒ항공사 홈페이지
신종코로나의 여파로 제주행 항공운임이 폭락했다. ⓒ항공사 홈페이지

제주행 항공권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여파에 제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발길이 뚝 끊기면서 현재 김포-제주 간 편도 항공운임이 택시 기본요금(3,800원)에도 못 미치는 3,500원부터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현재, 티웨이 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는 2월 제주행 편도 요금이 적게는 3000원에서 최대 36000원 선이다. 이는 항공 운임으로 유류할증료(편도 5,500원)와 공항시설 사용료(편도 4,500)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도 4,000원 항공권을 구매한다고 쳤을 때, 실 결제 금액은 왕복 28000원이다.

제주도는 신종코로나 대응에 63억원의 긴급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신종코로나 대응에 63억원의 긴급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현재 제주는 확진자와 격리 중 환자 모두 0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발생한 한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여행 후에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 조치가 취해졌으며, 이후 차차 해제에 이르렀다.

제주도에서는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예산 63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인력을 보강하고, 바이러스 검체 검사 시간을 줄이는 장비도 구입하는 등 더욱 신속한 감염병 대응에 나선다는 전망이다.

또, 현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24시간 비상 체제로 운영 중인 가운데, 원희룡 도지사는 이들을 격려 방문하고, “긴급 예산 지원으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겠다”고 밝혔으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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