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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가요” 청양의 가볼만한 곳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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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가요” 청양의 가볼만한 곳 3
  • 트래블러뉴스
  • 승인 2019.09.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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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일군 건강한 밥상부터 다양한 체험관까지. 청양의 미래를 만드는 3곳을 소개한다.
청양 백제문화체험관 전경 (C)김은주
청양 백제문화체험관 전경 ⓒ김은주

청양에는 비교적 최근에 조성한 전시관이나 체험관, 놀이 시설 등이 많다. 도시의 숨은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 몇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 덕분에 여행객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콘셉트는 ‘힐링’. 빛과 나무로 가득한 칠갑산의 풍경을 접하고 나면 도시 생활에 지친 누구라도 한 번쯤은 이곳을 찾고 싶어진다.

 

1 백제문화체험관

청양군이 무려 130억원을 들여 조성한 백제문화체험관은 청양의 오랜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청양은 백제가 가장 찬란했던 웅진·사비시대에 부여의 배후 도시로 나름 번성한 지역. 실제로 2004년경부터 청양의 몇몇 가마터에서 백제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당시의 가마터를 재현한 공간이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정교하게 재현한 1500년 전의 토기가마가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한다. 직접 백제 토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토기 공방,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와 유적을 소개하는 청양역사실도 함께 자리한다. 백제와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청양의 1960년대를 담아낸 추억의 거리, 당시 국내 최대의 금광 산지였던 구봉광산을 재현한 금광체험관 역시 흥미롭다. 백제 토기 외에도 머그컵, 타일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에 특히 좋다.

 

2 농부밥상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식당. 음식이며 분위기가 깔끔하고 정갈하다.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의 조합원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를 중심으로 메뉴를 개발한다. 칠갑호를 가로지르는 다리 앞, 구기자타운 2층에 자리한다. 추천 메뉴는 한돈 청양고추 떡갈비 밥상. 청양고추를 넣은 수제 떡갈비와 구기자순을 넣은 가마솥밥, 칠갑산에서 나는 제철 나물 3종을 비롯해 전과 잡채, 장아찌, 느타리 들깨소스 무침 등 10여 가지 밑반찬이 테이블 가득 푸짐하게 오른다.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이 직접 운영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다.

 

3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농부밥상에서 가까운 곳에는 목재문화와 자연사를 다룬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이 있다. 얼마 전 청양군이 칠갑산휴게소에서 자연사전시관을 운영하던 수집가로부터 전시품을 기증받은 뒤 옛 목재문화체험장을 증축해 오픈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산림 및 목재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관과 더불어 나무 놀이터, 나무 공작실 등의 체험 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이미 호평받던 공간. 여기에 새로 문을 연 자연사체험관이 더해지며, 아이들이 보고 만지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한층 확대된 것이다. 증축된 공간은 육상동물체험관과 해양동물체험관으로 이뤄지는데,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독수리의 박제부터 2002년 부안군에서 채집한 몸길이 9미터의 고래 골격 표본까지 이색적인 전시품이 다수 포진해 있다. 자연놀이 인터랙티브와 닥터피시 체험, 바닷소리 체험, 모래 가상현실 체험 등 첨단 설비 역시 참신하고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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