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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맛본 농부의 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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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맛본 농부의 작물
  • 트래블러뉴스
  • 승인 2019.10.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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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 5년차, 평창의 맛을 담은 베짱이농부 최지훈의 작물들을 맛봤다
- 신선한 농작물 뿐 아니라 지역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선보여

농사를 시작한 지 5년, 베짱이농부 최지훈은 평창에서 새로운 문화를 가꾸고 있다. 최근 들어 일대의 기후가 많이 바뀌고, 부모님이 해온 노지농업 방식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작물이 냉해와 기후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그는 어떤 새로운 방식이 있을까 여러 방면으로 끊임없이 고민하는 중이다. 

ⓒ강신환
두백 감자 ⓒ강신환

1 두백 감자 
가장 대중적인 감자 품종인 수미 감자보다 전분 함량이 높아 한결 포슬포슬한 맛을 낸다. 여름내 땅에 묻어두었다가 서리가 내릴 때쯤 수확하는데, 그래야 전분이 당화해 단맛도 강해지고 무르지 않는다고. 담백하고 부드러워 매시트포테이토를 만들기도 좋다.

ⓒ강신환
ⓒ강신환

2 브로콜리 
다 자란 감자를 수확하지 않고 땅속에 저장해두는 사이, 그 위에 브로콜리를 심어 재배한다. 본래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잘 자라는 채소이지만, 특히 평창의 고랭지 청정 지역에서 풍부한 햇볕을 받으며 자란 브로콜리가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강신환
오미자 ⓒ강신환

3 오미자 
평창군이 2018 동계올림픽대회 특화 작목으로 육성해 몇 년간 품질 개발에 공을 들였다. 베짱이농부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물. 말린 오미자에 감귤칩, 유기농 설탕을 넣은 오미자 티 ‘당신의 오미자’를 개발해 곧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강신환
명이나물 ⓒ강신환

4 명이나물 
오미자와 함께 아버지가 심어준 작물이다. 오미자가 만들어내는 그늘을 토대로 재배하는데, 손바닥만 하게 커져야 더 맛있다는 것이 베짱이농부의 조언. 다소 뻣뻣할 순 있으나 향이 더 강하고 단맛도 난단다. 산마늘이 원래 이름으로, 평창이 주요 산지 중 하나다.

 

류현경(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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