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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에 카누 타러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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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에 카누 타러 갈래요?
  • 여하연 기자
  • 승인 2019.10.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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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거 카누 레이스의 ‘슈퍼 볼’로 통하는 하와이키 누이 바아 국제대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타히티에서 개최된다.
물빛이 아름다운 보라보라 섬  ⓒ여하연 
물빛이 아름다운 보라보라 섬  ⓒ여하연 

세계 최대 규모의 아웃리거 카누 레이스인 <하와이키 누이 바아 (Hawaiki Nui Va’a) 국제대회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타히티의 섬들’의 후아히네, 라이아테아, 타하와 보라보라 섬에서 개최된다.

남태평양의 지상 낙원으로 타히티의 정확한 명칭은 ‘프렌치 폴리네시아’다. 서쪽의 뉴질랜드와 북쪽의 하와이, 동쪽의 이스터 섬을 꼭지점으로 하는 삼각형 안에 흩어져있는 118개의 섬을 말한다. 폴리네시안들은 드넓은 태평양을 마치 이웃 마을 드나들 듯 카누를 타며 넘나들던 해양민족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프렌치폴리네시아에는 각종 해양 스포츠가 발달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 꼽히는 타하와 보라보라 섬에서 카누를 타면 어떨까.

프렌치 폴리네시아는 해양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여하연 
프렌치 폴리네시아는 해양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여하연 

하와이키 누이 바아는 199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여, 아웃리거 카누 레이스 계의 슈퍼볼이라 불릴만큼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경기는 6인이 한 팀을 이뤄 팀원 변경 없이 약 129km 거리의 세 구간을 3일에 걸쳐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타히티 섬들’ 출신인 폴리네시안들 이외에도 프랑스, 미국, 독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총 100여 개 이상의 팀이 참여해 레이스를 펼치게 되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개인 카누 또는 보트를 타고 물 위에서 경기를 응원하는 등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경기의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 차: 후아히네 섬부터 라이아테아 섬까지의 오픈 오션(외해) 44.5km 구간을 패들링

2일 차: 라이아테아 섬의 라군에서 출발해 타하섬을 섬을 도는 약 26km의 스피드 레이싱

3일 차: 타하에서 보라보라섬의 결승선까지 58.2km 구간을 완주. 결승선은 보라보라섬의 마티라 해변에 위치

최종 레이스를 통과한 1등부터 15등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부여된다. 참가 등록은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비용은 1인당 한화 약 30만 원이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https://www.ftvaa.pf/hawaikinui-va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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