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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주, 꽃물결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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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주, 꽃물결 보러 갈까
  • 오내영 기자
  • 승인 2019.10.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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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흐드러진 전국 꽃 축제! 이번 주 어디 갈까 고민된다면 파란 하늘 아래 알록달록 꽃물결 출렁이는 가을 꽃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황룡강 노란꽃잔치. 축제는 13일 끝나지만 꽃물결은 20일까지 볼 수 있다. ⓒ장성군청
황룡강 노란꽃잔치. 축제는 13일 끝나지만 꽃물결은 20일까지 볼 수 있다. ⓒ장성군청

전국에 컬러풀한 가을꽃이 만발해 무르익은 가을을 알리고 있다. 선선해진 가을 바람에 실려오는 향긋한 꽃향기 속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은 전국의 꽃 축제를 소개한다. 가족 단위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경기도로 떠난다면 시원한 호수 공원을 배경으로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백일홍 등이 활짝 핀 가을꽃 정원과 다채로운 테마별 야외정원이 어우러진 '고양 가을꽃축제'(10.05~10.20), 동양식 정원과 유럽식 정원을 모두 품은 벽초지수목원이 온통 국화로 차려 입은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 국화축제'(09.26~10.27), 보랏빛 안젤로니아 꽃밭이 은은한 향기를 피워 올리는 '연천 허브빌리지 안젤로니아 페스티벌'(08.15~10.20)이 기다린다.

전라도에도 꽃잔치가 한창이다. 옐로시티라 불리는 전남 장성에선 노란 해바라기, 노란 코스모스를 비롯한 가을꽃 10억 송이가 황룡강 일대를 수놓은 '황룡강 노란꽃잔치'(10.05~10.13)가 멋진 뷰를 선사한다. 꿈길을 걷듯 몽환적인 억새밭을 나란히 걷고 싶다면 전남 담양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 축제'(10.11~10.13)로 가자. 소금을 뿌린 듯 구절초가 흐뭇하게 피어 있는 전북 정읍 '구절초축제'(10.05~10.20)도 빼놓을 수 없다.

사파리 투어도 할 수 있는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선 10월 27일까지 가을꽃축제가 열린다. '오!월드 가을꽃축제'(10.03~10.27) 현장으로 가기 위해 대전 시내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동물이 그려진 버스를 잡아타면 된다.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금암리와 충청남도 공주시 석장리동에 걸쳐 있는 장군산에선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꽃축제'(10.05~10.13)'가 여행자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리는 ‘태안 가을꽃축제'(09.27~10.27)에 가면 형형색색의 국화, 코키아, 핑크뮬리 등 컬러풀한 꽃밭은 물론 초록 국화, 파랑 국화 등 신제품도 볼 수 있다.

태안 가을꽃축제에서 만난 붉은 물결의 코키아 ⓒ코리아플라워파크
태안 가을꽃축제에서 만난 붉은 물결의 코키아 ⓒ코리아플라워파크

가을이 유난히 빨리 오는 강원도도 가을꽃이 절정이다. '민둥산 억새꽃축제'(09.27~11.10)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 민둥산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억새 군락지다. 해발 1,119m 정상부터 8부 능선까지 약 66만㎡가 온통 은빛 억새 물결로 출렁인다.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제일 먼저 든다는 강원도 내설악 지역에선 '내설악을 품은 인제 가을꽃축제'(09.26~10.13)가 진행중이다. 감성 담은 축제 이름만큼 선명한 내설악 단풍 빛깔과 형형색색 꽃들의 대비가 운치를 더한다.
제주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10.01~10.31)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자리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내에서 열리고 있다. 자연생활공원에서 직접 키운 연분홍빛 보드라운 핑크뮬리가 곳곳에 군락을 이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감귤 체험과 승마 체험 등 제주도 특유의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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