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11-20 10:15 (월)
마카오 필수 코스, 타이파 빌리지
상태바
마카오 필수 코스, 타이파 빌리지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12.02 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의 아름다운 산책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치는 건물과 레스토랑

타이파 빌리지는 마카오의 매력을 짧고 굵게 눈에 담고 싶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이다.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친다.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전재호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전재호

귀여운 숍과 다양한 먹거리, 포르투갈과 마카오의 문화가 섞인 오묘한 타이파 빌리지에서 이재윤이 말했다. “마카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이곳 타이파 빌리지예요. 가장 친한 친구가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죠.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피잣집이죠. 그래서 마카오에 오면 꼭 타이파 빌리지에 들러요.”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C)전재호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전재호

코타이의 화려한 리조트와 명품 브랜드숍에서 잠시 벗어나 아기자기한 매력의 타이파 빌리지 빈티지숍들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새로운 매력을 뿜어낸다. 마카오의 유명한 아몬드 쿠키와 땅콩 사탕, 부띠크 상점과 액세서리 매장을 걷다보면 역동적인 사람들의 기운에 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C)전재호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전재호

이재윤은 포르트갈과 스페인의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와인숍에 들어섰다. 고심 끝에 이재윤은 가족을 위한 와인 한 병을 골랐다. “나이를 먹다보니 어딜 가나 가족 생각이 먼저 나요. 얼마 전에 아버지와 저의 우상인 이소룡의 흔적을 좇는 투어를 시애틀로 다녀왔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는데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평소에도 단순히 관광만 하고 끝나는 여행이 아닌 나를 찾는 여행을 좋아해요. 다음 작품이 끝나면 또 한 번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C)전재호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전재호

타이파 빌리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음식이다. 항상 기다란 줄이 세워져있는 카레어묵이나 에그타르트 등 전통 길거리 음식부터 정통 중국 요리,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매캐니즈 레스토랑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타이파 빌리지의 군하 거리의 옆 골목에 자리한 라 파미글리아La Famiglia는 최근 오픈한 새로운 매캐니즈 레스토랑으로 스태프 대부분이 마카오에 묵으며 가장 맛있었던 곳으로 손꼽았다.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C)전재호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전재호

이 외에도 타이파에는 루프톱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타이파 빌리지의 사진 포인트 중 하나인 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작은 카페 루프톱Looftop도 그 중 하나다. 옥상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과 타이파 빌리지의 유럽식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해가 떨어지기 직전, 이재윤이 루프톱의 테라스에서 여행의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마카오였는데 이렇게 다양한 모습이 있는 줄 미처 몰랐어요. 새로운 마카오의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 기뻐요.”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