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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 달콤 ‘곶감’ 매력 가득 담은 겨울 축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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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 달콤 ‘곶감’ 매력 가득 담은 겨울 축제가 온다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2.13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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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간식 곶감, 12월 본격 출하 시작
-국내 대표 산지 논산, 상주에서 각각 겨울 축제 개최
-곶감 직판장 운영 및 다양한 체험, 공연 행사로 꾸밀 예정
국내 대표 곶감 산지 논산 양촌리와 경북 상주에서 제철 맞이 겨울 축제가 열린다. ⓒ공식홈페이지
국내 대표 곶감 산지 논산 양촌리와 경북 상주에서 제철 맞이 겨울 축제가 열린다. ⓒ공식홈페이지

겨울철 곶감만 한 간식이 또 있을까? 입안 가득 달콤한 향과 맛,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는 곶감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제철을 맞이하여 겨울 곶감축제도 예정돼 있다. 12월 14, 15일 이틀 동안 충남 논산에서, 21일부터 25일 경북 상주까지 두 곳이다.

곶감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씨를 빼고 크림치즈와 호두를 넣은 핑거푸드로 만들거나, 시리얼 또는 무슬리에 다른 건과일 대신 넣고 우유를 부어 먹어도 천연의 단맛과 고소함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또, 전통 방식으로 잣과 함께 수정과에 띄우면, 철분과 탄닌의 결합해 빈혈을 예방하는 궁합을 자랑한다. 한방에서는 곶감이 기침과 가래를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되고 목소리를 윤택하게 한다고 전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의 고장 논산 양촌리와 경북 상주. 집에만 있기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는 친근한 겨울 축제로 로컬 여행을 떠나보자.

드라마 '전원일기'의 촬영지인 충남 논산 양촌리는 국내 곶감특구 중 하나이다. ⓒ논산시
드라마 '전원일기'의 촬영지인 충남 논산 양촌리는 국내 곶감특구 중 하나이다. ⓒ논산시

먼저, 이번 주말인 12월 14일부터 충남 논산 ‘2019 양촌곶감축제’가 열린다. 왠지 익숙하다 했더니 ‘양촌리’라는 마을 이름은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의 그곳이 맞다. 축제는 이 지역의 감 농가들이 1년 농사의 결실을 보는 장이다. 양촌리는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감 산지로 유명한 논산 내에서도 곶감 특구에 해당한다. 충남도지사의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한 이곳의 달콤한 곶감은 물론, 아름다운 강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을 만나면 비로소 축제가 시작된다. 정확한 장소는 양촌리 체육공원이며, 개막식은 14일 오후 2시부터 예정돼 있다. 이어서 초청가수 무대와 주요 행사가 열리며,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금세 빠져들 만한 체험도 눈에 띈다. 송어 잡기 체험, 감 깎기 체험, 메추리 구워 먹기 등이며, 현장에서는 설 선물로 좋은 곶감도 판매하다. 자세한 내용은 논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 상주 '제9회 대한민국곶감축제' 홍보영상 ⓒ공식홈페이지
경북 상주 제9회 대한민국곶감축제 홍보영상 ⓒ공식홈페이지

그리고 바통을 이어받는 곳은 경북 상주 ‘제9회 대한민국곶감축제’이다. 12월 21일~25일, 5일간 상주시 곶감공원에서 열린다. 2011년부터 개최해온 상주의 곶감 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상주 외남면 소은리에는 750년, 국내에서 가장 수령이 오래된 감나무가 있어 오랜 역사를 짐작케 한다. 연말이면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곳 외남 곶감이 출하되면서 마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가득 찬다. 행사는 임금님께 진상했던 곶감을 주제로 성대한 마을 퍼레이드를 비롯해 뮤지컬과 전국에서 초청한 문화 단체 공연 등이 펼쳐지며, 탈과 솟대 만들기, 감 빨리 깎고 먹기 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이제 막 출하한 햇곶감도 다양한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첫 행사가 시작되며,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린다. 이 밖에 자세한 행사 일정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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