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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불매 장기화...9월 여행객 최대 90퍼센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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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불매 장기화...9월 여행객 최대 90퍼센트 감소
  • 송혜민 기자
  • 승인 2019.10.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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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일본 여행수요 감소 장기화
뱃길 여행자도 전년대비 80퍼센트 이상 줄어

일본 여행 불매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8월에 이어 9월에도 감소폭은 크게 두드러졌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의 여행사 발표에 따르면 일본여행 수요는 지난해 동월 대비 최대 90퍼센트 감소했다.

ⓒ모두투어
ⓒ모두투어

하나투어는 9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약 16만여 건 미포함)는 17만 3천여 건으로, 전년 동원 대비 27.4퍼센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보다 짧은 추석연휴 등의 이유로 전반적인 여행수요가 저조했던 가운데, 일본노선은 특히 감소폭이 컸다. 8월 -76.9퍼센트를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75.4퍼센트 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단일국가로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었지만, 9월에는 베트남과 중국, 태국에 상위권을 내주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모두투어의 판매 현황도 비슷한 흐름이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여행지가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중국과 미주, 유럽, 남태평양 등 장거리 지역들은 여행상품 판매율은 저조했으나, 항공권 판매에서는 20~50퍼센트까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90.8퍼센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바닷길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과 일본 대마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를 오가는 4개 항로 국제여객선 승객 2만1277명으로, 80퍼센트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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