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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걷고 싶은 트레일 1 - 전남 곡성 섬진강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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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걷고 싶은 트레일 1 - 전남 곡성 섬진강둘레길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0.30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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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곳곳에 자리한 걷기 좋은 길 추천
섬진강둘레길, 걷기 초보자에게도 무난한 트레일
전재호
섬진강과 어우러진 자연 ⓒ전재호

전남 곡성ㅣ섬진강둘레길

15.5 KM - 5시간 30분

경로 섬진강 기차마을~(3.2km)작은침실골~(2.2km)침곡기차역~(5.1km)가정역~(2.1km)이정마을~(2.4km)압록유원지

곡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강물을 따라 자전거길, 차도, 철도, 둘레길이 나 있다. 걷기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곡성에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이유이다. 이 코스는 ‘마천목 장군길’이라고도 불린다. 코스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시작해 크게는 3개, 작게는 5개 구간으로 나뉜다.

섬진강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기차마을에서 출발해 작은침실골까지 걸어보기를 권한다. 2016년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된 침실습지는 곡성9경에 속한 명소.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665종 생물의 서식지이자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일출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강변길을 따라 걷다 마주하는 숲에는 소나무, 편백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늘어서 있다. 몸에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흐르는, 그야말로 산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길이다.

침곡역에 도착한 뒤에는 레일바이크를 대여해 가정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곡성의 명소인 섬진강출렁다리는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의 종점인 가정역 앞에 위치한다. 다리 위에 서면 섬진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완주 코스인 압록유원지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면 대황강둘레길이 등장한다. 산을 넘는 코스가 포함돼 있어 섬진강 둘레길보다 난도가 높다는 점을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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