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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행 시장 견인차 떠오른 아시아 마켓, 꾸준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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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행 시장 견인차 떠오른 아시아 마켓, 꾸준한 성장세
  • 황은비 기자
  • 승인 2019.11.1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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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K 세계 관광 모니터, 2019 중간 데이터 발표
-아시아 해외여행 시장 꾸준히 성장, 아시아 내에서의 여행 비율 높아
-아시아 여행객, 체류 기간 짧지만, 여행 지출은 많은 편
아시아 여행 시장이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Pixabay
아시아 여행 시장이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Pixabay

국제 관광 업계에서 아시아 시장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IPK인터네셔널의 2019년 세계 관광 모니터 중간 평가(World Travel Monitor®)에 따르면, 아시아 해외여행 시장이 지속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은 2018년에 7%에 이어,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다시 8%를 기록했다. 성장세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 관광 모니터는 전 세계 50만 명의 패널과 60개 이상의 관광 시장을 대상으로한 조사, 분석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중간 평가는 2019년 1~8월 기간의 데이터이며 지난 10월 16~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TB Asia(Incentive Travel & Business Meetings Asia)를 통해 발표됐다. ITB Asia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 관광&마이스 박람회로 올해 세계 127개국에서 1만 3천여 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부산과 서울, 제주, 경기 지자체와 호텔 신라 등이 참가했다.

해당 조사 결과 아시아의 해외여행 시장 증가율은 이미 글로벌 시장의 평균을 넘어섰다. 2019년 성장률이 6%로 가장 큰 성장을 보임에 따라, 아시아는 세계 여행 시장의 성장 견인차로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 내에서 나타나는 여행 추세를 살펴보면, 2019년 1~8월 아시아 내 해외여행의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해당 시장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아시아로부터 유입되는 여행객이 약소하게 증가했지만, 15%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조적으로 아시아 여행자들 사이에 미국의 인기는 3년 연속 하락해 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더불어, 아시아 관광객은 평균보다 짧은 체류 기간에도 불구하고 여행 지출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은 평균적으로 해외여행에 5.9일을 체류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8일에 비하면 훨씬 밑도는 수치이지만, 여행 지출은 1,570유로로 전 세계 평균 1,280유로를 크게 넘어서는 금액이다.

아시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은 도시여행, 일주여행, 휴양지 여행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 경제 성장에 힘입어 출장 및 포상 여행 등 마이스(MICE) 관광 분야도 약진을 보였다. 여행에서 아시아인들은 정보 수집 및 예약을 위해 이용하는 서비스는 인터넷의 비율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여행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아시아 여행 시장이 세계적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업계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IPK의 마케팅 컨설턴트 줄리아 뮐버거는 “아시아 해외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지난 8개월간 전 세계 평균인 4%를 지속해서 초과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메세 베를린의 수석 부사장, 마틱 벅 박사 역시 “아시아는 세계 관광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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