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02-17 13:26 (월)
한 달만 뉴요커가 되어보자 ① 집 구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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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뉴요커가 되어보자 ① 집 구하기 전에
  • 황은비 기자
  • 승인 2020.01.3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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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집세 비싼 뉴욕, 10년차 뉴욕 통신원이 말하는 현실 팁
-비자, 무비자 체류에 따라 렌트 경로도 달라...SSN 발급 여부 중요
-무비자 시 정식 임대보다는 에어비앤비, 한인커뮤니티 이용 추천

에디터 겸 작가인 이현수 통신원은 뉴욕에서 10년째 거주 중이며, 현재 미국 내 브랜드 마케팅 담당 및 국내 매체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집값 비싸기로 손꼽히지만, 뉴욕은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다. ⓒPixabay
집값 비싸기로 손꼽히는 곳임에도 뉴욕은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다. ⓒPixabay

뉴욕이라는 도시에는 가보지 않아도 짐작되는 그곳 특유의 풍경과 이미지가 있다. 맨해튼의 초고층 빌딩과 그 사이로 바삐 걸어가는 뉴요커 행렬, 이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여행객들이 한 데 섞인 도시 중의 도시. 한 손에 텀블러, 다른 한 손엔 스마트 폰을 들고 바쁘게 걷는 뉴요커의 삶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딱 한 달만 뉴요커가 될 수 있다면? 센트럴파크에서 조깅, 블랙커피 한 잔과 베이글로 시작하는 아침, 모마(MOMA)를 비롯한 각종 미술관, 갤러리 등 문화 이벤트와 늦게까지 불 꺼지지 않는 밤 문화… 그리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보는 일까지. 별천지 같은 이 도시의 매력은 수두룩하다. 다만, 무서울 것 없이 높은 집세와 물가에 잘 대비해야 한다. 트래블러뉴스 뉴욕 통신원이 전하는 뉴욕 생활의 실제. 여행복덕방 뉴욕 편과 함께 선행학습부터 나서보자.

장기여행의 기본이 되는 숙소는 그만큼 중요한 요소다. 위치, 시설, 분위기 모두 조건에 맞아야 하고, 무엇보다 가격은 여행자를 울고 웃게 만드는 부분이다. 특히 뉴욕은 렌트비가 비싸기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곳. 아무리 장기 여행이라지만, 맨해튼이나 브루클린, 퀸즈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숙소를 구할 수도 없다. 그런 점에서 집을 임대하는 데 준비해야 할 점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잘 파악하는 것, 그 다음은 비자, 신용(크레딧) 등 렌트를 위한 조건을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다.

이현수 통신원은 우선, 뉴욕에서 집을 구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각양각색 다양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전했다. 여행의 모습이 조건과 취향에 따라 다른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선, 정식으로 학생비자 및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경우와 단기 무비자 관광으로 방문하는 경우로 나뉜다.

비자가 있을 경우

최근 현지 사람들은 스트릿이지(STREETEASY)와 같은 렌트 사이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중개업자(브로커)를 통하는 고전적인 방법도 물론 가능하다. 이때, 집에 따라 중개 수수료(Broker Fee) 발생 여부도 때에 따라 다르니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집을 구할 때,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크레딧(신용)’을 확인하는 SSN(Social Security Number, 사회보장번호)이다. SSN은 한국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하지만, 신분 확인뿐만 아니라 즉 합법적인 경제 활동 즉, 수입과 세금 납부 내역 등 크레딧을 확인하는 수단이 된다.

무비자 체류의 경우

현재 한국인은 미국에서 최대 3개월까지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SSN이 발급되지 않기 때문에 크레딧 없이 정통의 방법으로 장기 숙소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지인의 집에서 월세(sublet)를 지불하고 머물거나,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현지인이 제공하는 숙소를 렌트할 수 있다. 또, 한인 커뮤니티인 헤이코리안(www.heykorean.com)을 활용해 한시적으로 세입자 또는, 룸메이트를 구하는 공고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서는 한인 민박도 구할 수 있다. 다만, 크레딧이 없기 때문에 한두 달 치 월세를 미리 보증금으로 납부하는 등의 조건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 뉴욕 통신원의 현실적인 TIP

-뉴욕엔 전세 개념이 없으며, 대부분 월세 조건으로 1년 단위 계약이다.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미국은 비자가 없으면 정식으로 집을 임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한 달 살기를 포함해 3개월 이내 체류 예정인 여행자라면, 에어비앤비 등 간접 경로를 통해 숙소를 알아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

-뉴욕은 치안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으니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집을 선택하는 것은 금물. 적당한 지역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한 달만 뉴요커가 되어보자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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