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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초장거리 논스톱 비행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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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초장거리 논스톱 비행시대 열리나
  • 오내영 기자
  • 승인 2019.10.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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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콴타스항공이 올해 안에 19~20시간 소요되는 시드니~런던, 시드니~뉴욕 초장거리 운항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비행 구간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15시간 소요되는 인천~애틀란타 직항 구간이 최장 노선이다.
ⓒ콴타스항공
ⓒ콴타스항공

현재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 중 최장시간은 인천-애틀란타 구간이며 소요 시간은 14시간 50분 정도다. 전 세계적으로 17시간 이상 날아가는 직항편은 7개인데, 이중 가장 긴 것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뉴욕 인근 뉴어크리버티공항까지 운행하는 싱가포르항공의 신규 직항편(에어버스 A350)이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이 직항편은 소요시간이 장장 18시간 45분(1만 6000km) 내외다.

그런데 18시간 45분의 논스톱 운항 거리 기록도 올해 안에 깨질 전망이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2019년 내에 각각 40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시드니~런던(약 20~21시간), 시드니~뉴욕(약 18~19시간)을 오가는 마라톤 시범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노선이 신규 취항한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긴 직항 노선이 된다.

ⓒ콴타스항공
ⓒ콴타스항공

콴타스항공의 이번 장거리 시범 비행에는 보잉의 신형 기종 787-9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첨단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장치를 통해 승객과 승무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함으로써 이들이 초장거리 비행에 견딜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것. 이를 통해 빠르면 올해 말까지 이 두 노선의 신규 취항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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