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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필수 코스, 파리의 뉴 체크리스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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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필수 코스, 파리의 뉴 체크리스트 6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9.2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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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여전히 유럽 배낭여행자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도시다. 남들 다 하는 것 말고, 더 새로운 뭔가를 경험하고 싶다면. 새롭게 주목할 만한 공간과 해야 할 리스트 6가지를 주목하라.

 

ⓒ프랑스관광청, 파리관광안내사무소
ⓒ프랑스관광청, 파리관광안내사무소

1 시내 한 바퀴 돌며 미식 투어하기

어디에서든 수준 높은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파리에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공간은 생제르맹데프레에 들어선 보 파사주다.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통로’라는 의미를 가진 이곳은 지난해 8월 오픈 이래 이름처럼 파리 미식의 통로로 자리 잡았다. 티에리 막스, 야닉 알레노, 피에르 에르메, 안 소피 픽 등 내로라하는 프랑스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들이 격전을 벌이는 중인데, 의외로 음식 가격대는 30~40유로 선으로 합리적이다. 프랑스 미식 세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고 싶다면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는 미식 투어에 참여해보자. 2~3시간가량 도보로 산책하며 식재료와 디저트를 시식해볼 수 있다.

ⓒ프랑스관광청, 파리관광안내사무소

2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 만들기

파리에는 최고급 향수 부티크가 많다. 그래서 딱 한 가지만 고르는 일이 쉽지 않은데 그럴 때는 직접 향수를 만들어보자. 몰리나르는 그라스에서 탄생한 향수 브랜드로, 1829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5대째 전통적인 향수 제조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건물 안쪽 비밀스러운 공간에 자리한 향수 아틀리에에서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를 만들 수 있다. 톱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를 직접 고르거나 조향사에게 선호하는 향을 이야기하면 어울리는 조합을 추천해준다. 나만의 향을 발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0분. 소규모 그룹이나 일대일로 진행되며 몰리나르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AntoinePoupel

3 더욱 대담해진 쇼

살롱 문화와 함께 등장한 카바레는 파리 공연 문화의 산물이다. 1951년, 알랭 베르나댕은 여성과 빛을 주제로 한 카바레 쇼를 기획했다. 핵심은 여성의 나체와 곡선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 그렇게 파리 중심에서 크레이지 호수 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늘날 크레이지 호스는 리도, 물랭루즈와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3대 카바레로 칭송 받는다. 이 쇼는 패션, 음악 등 예술계와 협업해 매번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왔다. 2017년 4월부터는 스테판 재니 감독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이 디센버그의 지휘 아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렇기에 이전의 쇼를 감상했던 사람이라도 <토털리 크레이지>라는 이름의 새로운 쇼를 다시 관람할 만하다.

ⓒ프랑스관광청, 파리관광안내사무소

4 가상현실로 만나는 파리의 전경

파리를 새로운 각도로 여행할 방법 하나를 제안한다. 제트팩에 올라 VR로 파리 전경을 감상하는 것이다. 파리까지 와서 VR로 여행할 사람이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 플라이뷰는 관광객은 물론 프랑스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다. VR로 감상할 수 있는 뷰는 2가지. 콩코드 광장, 샹젤리제, 개선문, 에펠탑 등 20여 개의 파리 명소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플라이 오버 파리’와 여기에 중국 만리장성,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프랑스 몽블랑 등 세계의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추가한 ‘플라이 오버 파리+월드 보너스’다. 1000제곱미터 높이 상공까지 이륙하는 제트팩에 탑승해 짜릿한 파리 여행을 떠나보자.

ⓒ프랑스관광청, 파리관광안내사무소

5 갤러리 라파예트 즐기기

오페라에 위치한 프랑스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지점에서는 여행자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카롱 클래스, 개인 맞춤 쇼핑 서비스, 갤러리 라파예트 투어, 프랑스 와인 시음 등의 특별한 체험을 준비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마카롱 클래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는데, 늘 인원이 꽉 차는 만큼 예약은 필수다. 샹젤리제의 갤러리 라파예트는 지난 3월 오픈했는데, 기발하고 트렌디한 감각으로 똘똘 뭉쳐 명실상부 파리 힙스터가 사랑하는 공간으로 급부상했다. 로컬 디저트, 식료품, 간단한 먹거리와 내추럴 와인까지 판매하는 지하 구르메 코너도 놓치지 말자.

ⓒ프랑스관광청, 파리관광안내사무소

6 프랑스 퀴진과 함께 파리 버스 투어

어떤 지역에 도착했을 때 그곳을 속속들이 알고 싶다면 먼저 투어 버스를 타는 것이 현명하다. 지리를 알게 되는 것은 물론, 다국적 언어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가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뷔스트로놈은 투어 버스에 프랑스 퀴진이 더해진 구르메 버스 투어다. 레스토랑으로 개조한 2층 버스에서 점심, 저녁, 브런치 메뉴를 4~6코스로 맛보며 파리 도심을 여행한다. 와인 페어링 패키지, 카바레 쇼 패키지 등으로 선택 가능하고 와인 페어링 예약 시 식사 내내 각 요리와 어울리는 샴페인과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360도 파노라마 전경으로 펼쳐지는 파리의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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